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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발간물

납사 수요, 2017년까지 지속 성장 전망

  • Date2016/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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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급브리프 2016년 5월호 - 브리프 이슈


최근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저유가시대 도래에 따른 이익 극대화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납사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증가가 예상된다. 하지만 2018년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저가원료기반 제품들을 대응하기에 납사기반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은 한계가 있다. 석유화학업계는 향후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하고도 과감한 선택이 필요한 시기이다.


석유화학산업 현황

세계 석유화학 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과 중국의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저유가에 따른 원료가 하락과 대규모 셰일가스기반 설비를 의식한 신증설 부재로 타이트한 수급여건에 따라 양호한 시황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산업 역시 저유가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생산 비용이 감소한 가운데 아시아 역내 설비 트러블에 따른 에틸렌 공급 부족 심화로 역대 최고 수준의 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2015년 국내 에틸렌 생산은 전년보다 많은 NCC (Naphtha Cracking Center) 정기보수(2015년 3.0백만 톤, 2014년 1.1백만 톤) 실시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8.2백만 톤을 기록하며, 아시아 역내 에틸렌 공급부족에 일조한 것으로 보여진다. 참고로 국내 에틸렌 가동률은 98.4%로 전년 대비 0.4%p하락 하였다.

국내 에틸렌 월별 가동률

2015년 석유화학 수출은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으로 전년 대비 21.4% 감소한 37.8십억불을 기록했지만, 수출 물량은 오히려 전년 대비 5.1% 증가한 33.8백만 톤으로 매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수출 채산성 역시 유가 하락에 따른 납사 가격 하락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참고로 석유화학산업은 생산의 50%가량을 수출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수출 비중이 매우 높은 산업이다.

석유화학 수출현황

자료: 무역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주: MTI 21 코드 기준

석유화학 수출 채산성 추이 (단위: 달러/톤)

자료: 무역협회, 한국석유화학협회

주: 1) 수출단가는 MTI 21코드 기준. 2) 채산성 = 수출단가 – 납사가(C&F Japan)

석유화학산업 전망

향후 2017년까지 석유화학은 저유가기조 지속 및 공급 증가세 둔화로 공급과잉이 일부 개선 되면서 양호한 업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틸렌계 다운스트림 제품 및 중국 내 자급률이 낮은 제품들(예: 파라자일렌, PX) 등의 시황 호조가 예상되고 있다.[1]

2016년 국내 에틸렌 생산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8.5백만 톤가량으로 전망된다.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에틸렌 생산비용 격차 축소 및 일본 설비 폐쇄 (아사히카세이 NCC 50만 톤)에 따른 반사이익과 전년 대비 감소한 정기보수(2016년 2.4백만 톤, 2015년 3.0백만 톤 규모), 아시아 역내 에틸렌 수급타이트 예상에 따른 가동률 제고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합성수지 생산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13.6백만 톤 가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중국 내 자급률이 낮은 PX는 현재 생산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다운스트림인 국내 합섬원료 생산 부진으로 내수는 감소하는 대신 수출 물량은 큰 폭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참고로 PX는 국내 석유화학제품 중 1위 수출품목으로 2015년 총 5.9백만 톤을 수출했고, 對중국 수출 비중이 92%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석유화학 전체 수출은 금액면에서는 전년 대비 제품가 하락으로 4.8% 감소할 전망이나, 물량면에서는 설비 신증설에 따른 수출 여력 증대로 전년 대비 소폭(0.2%) 증가한 33.8백만 톤으로 전망된다.[2]

납사 소비 현황

2015년 국내 납사는 국내 대규모 설비 증설 및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년 대비 3.6% 증가한 45.6백만 톤을 기록하였다. NCC용 납사 수요는 21.9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1.9% 감소한 반면, BTX용 수요는 전년 대비 9.5% 증가하면서 27.4백만 톤을 기록하였다.

먼저 설비 증설에 따른 납사 수요 증가요인을 살펴보면 2014년 하반기 PX 3.3백만 톤 신증설 및 NCC 15만 톤(에틸렌 기준) 증설이 있었다. 2014년 대규모 PX 설비 증설로 BTX 용 납사 수요가 크게 증가하면서 2013년 기준 전체 납사 수요의 44%를 차지했었으나, 2015년 납사 수요에서 BTX 비중은 NCC를 넘어 52%로 2013년 대비 8%p나 증가하였다. 참고로 2014년말 NCC 소규모 증설에 따른 납사 수요 증가분은 약 53만톤에 그치면서 NCC용 납사 수요 비중은 2013년 대비 7%p하락한 48%의 비중을 기록하였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납사 수요 확대를 살펴보면 2015년 평균 납사 가격은 톤당 494달러로 전년 대비 42.7% 가량 크게 하락하면서 타 원료 투입 비중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납사 소비 전망

2016~17년 납사 수요는 국내 설비투자(NCC, MX) 및 견고한 PX 시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현재 진행중인 NCC 설비 증설은 대한유화의 규모 33만 톤 설비가 유일하며, 201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사인 현대케미칼이 진행하고 있는 컨덴세이트 정제(일산6만 배럴 경등유 제품) 및 MX(1.0백만 톤) 생산설비는 2016년말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16년 납사 총 수요는 46.0백만 톤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NCC 가동률 소폭 상향 조정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하고, BTX용 납사 수요 역시 전년 대비 0.5%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이다.

2017년 납사 총 수요는 전년 대비 3.9% 증가한 47.8백만 톤 가량을 보일 전망이다. 이는 앞에서 언급한 신증설 설비 완공에 따른 영향으로 NCC용 납사 수요는 전년 대비 2.3%, BTX용 납사 수요는 전년 대비 5.5%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BTX용 납사 수요 비중은 PX의 생산 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17년에는 52.6%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저조한 자급률에 따라 對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에 따른 것이다.

결론

최근 대부분의 국내외 석유화학 관련 유망기관들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현재 및 단기적 시황은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국의 셰일가스 기반 석유화학 설비들이 완공되는 2018년 이후부터는 매우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물론 최근의 저유가 기조가 지속된다면, 어느 정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겠지만 그나마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만약 고유가 시기가 다시 도래하고, 미국, 중동, 중국 등 저가원료 기반 신증설 완공이 현실화된다면, 국내 납사 수요는 큰 폭으로 감소하고, 국내 정유사들은 납사를 적게 생산하기 위해 노력할지도 모르는 일이다. 이에 따라 국내 석유화학 업계는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끊임없는 연구 활동을 진행해야 하며, 경쟁력 있는 범용제품은 규모의 경제 확대를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반면 중국 자급화 완료 등으로 경쟁력이 떨어진 제품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하다.

결론



[1]세계 석유화학 수요성장률(%)(IHS) : (’05~’10) 3.2 → (’10~’14) 2.8 → (’14~’17) 4.2

[2] 금호피앤비 페놀/아세톤 19/30만 톤 (6월), 금호석유화학 NB-Latex 20만 톤(6월), SK유화 DMT 6만톤(6월) 등 증설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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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수급브리프 2016년 5월호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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