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력소비 완만한 증가
- Date2017/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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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수급브리프 2017년 8월호 - 브리프 이슈
2017년 상반기 최대전력은 전년보다 감소한 반면 발전 설비용량은 증가하여 공급예비율이 14.1%를 기록하면서 전력수급은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였다. 2017년 상반기 전력소비는 251.4 TWh로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하였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1.5%, 일반용은 1.7% 증가하였고 주택용은 전년 동기의 소비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용도별 소비비중을 보면 산업용이 56.1%, 일반용과 주택용은 각각 21.6%와 13.2%를 기록하여 세 용도의 소비가 전체 소비의 90% 이상을 점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택용 누진제 완화와 교육용 요금 할인 등의 영향으로 한전의 판매수입은 감소하였다. 판매단가를 보면 주택용은 106원/kWh로 전년 동기대비 14.5% 하락하였고 교육용은 7.7% 하락하였다. 산업용의 판매단가는 1.5% 상승하여 105.2원/kWh를 기록하면서 주택용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주택용과 산업용 판매단가의 차이는 지속적으로 축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10년 1.56배에서 2017년 상반기는 1.01배로 축소되었다. 한전의 도매시장 구입단가는 86.03원/kWh로 전년 동기대비 9.6% 상승하였다. 발전원별로는 원자력 구입단가가 6.6% 하락한 반면 유연탄과 복합의 구입단가는 각각 17.3%와 12.0% 상승하였다. 2017년 상반기 전력구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21조8,564억 원을 기록하였다.
2017년 상반기 전력수급은 안정적 상태 지속
2016년의 최대전력은 85,180MW로 8월12일에 발생하였다. 여름에 최대전력이 발생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난방용 전력수요 증가로 최대수요는 주로 겨울철에 발생하였다.
전력수급 주요지표

자료: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17.6
최대전력이 전년에 비해 8.9%나 증가하였지만 설비용량은 100.180MW로 충분하여 설비예비율은 17.6%을 기록하였고 공급예비율은 8.5%로 나타났다. 공급예비력은 7,220MW로 수급안정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2017년 상반기는 최대전력이 83,660MW로 2016년 최대전력보다 하락한 반면 설비용량은 106,240MW로 증가하여 설비예비율은 27.0%나 되었다. 공급예비율도 14.1%로 높았고 공급예비력은 11,780MW로 전력수급은 상당히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였다. 2017년 상반기의 공급예비력과 공급예비율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상반기 전력소비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
냉방용 전력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2016년 하반기 전력소비는 4% 가까이 증가하였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에 비해 1.2% 증가한 251.4 TWh를 기록하였다. 용도별로 보면 농사용이 4.4%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산업용과 일반용은 각각 1.5%와 1.7% 증가하였다. 주택용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용도별 판매비중을 보면 산업용의 비중은 전년 동기대비 0.2%p 증가한 56.1%를 기록하였다. 산업부문 다음으로는 일반용이 21.6%를 점유하였고 주택용은 전년과 동일한 13.2%로 나타났다. 세 용도의 비중이 총 전력소비의 90% 이상을 점유하였다.
2017년 상반기 전력판매 동향

자료: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17.6
전력소비 용도별 소비 비중(%)

요금인하로 판매수입은 0.2% 감소
상반기 한전의 판매수입은 26조8,291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하여 0.2% 감소되었다. 전력소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판매수입이 감소한 가장 큰 이유는 주택용과 교육용 및 심야의 판매수입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주택용 판매수입은 3조5,13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나 감소하였다. 주택용의 판매수입이 이처럼 크게 감소한 것은 주택용 누진요금의 변화 때문이다. 2016년 여름 이상고온에 따른 전력비용 부담 문제로 주택용 누진요금이 2017년부터 3단계로 축소되고 구간요금도 대폭 인하됨에 따라 주택용의 판매수입이 크게 감소하였다. 교육용 판매수입은 요금할인으로 인한 결과다.
주택용 전기요금 산업용 수준으로 하락
2017년 상반기 용도별 전력 판매단가를 보면 주택용의 경우 누진요금제 개선의 영향으로 106.0원/kWh까지 하락하였다. 주택용 누진요금은 2016년까지 누진단계는 6단계이고 요금이 가장 높은 구간과 낮은 구간의 비율은 11.7배나 되었으나 2017년 요금개편으로 누진단계가 3단계로 축소되었고 누진배율도 3.0배(주택용 저압기준)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2017년 들어 주택용의 판매단가가 크게 하락하였다.
주택용 저압요금(원/호, 원/kWh)

자료: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2017.6
2017년 상반기 주택용 판매단가는 2016년 상반기 판매단가 124.0원/kWh에 비하여 14.5% 하락하였다. 교육용 판매단가도 요금 20% 인하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7% 하락하였다. 반면 산업용 판매단가는 105.2원/kWh로 전년 동기대비 1.5% 상승하였다.[1] 2010년 이후 판매단가 추이를 보면 주택용은 2013년까지 완만하지만 지속적으로 상승한 후 하락세로 전환되었는데 2015년과 2016년은 여름철 한시적인 요금할인 정책을 시행한 영향이 반영된 결과이다. 산업용 판매단가는 2015년까지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는데 특히 2012년에는 전년대비 14.3% 상승하였고 2013년과 2014년에도 각각 8.5%와 6.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산업용 판매단가도 2016년부터 하락세로 전환되었지만 주택용에 비해 하락률은 상대적으로 낮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0년 이후 산업용 판매단가의 상승률이 주택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남에 따라 주택용과 산업용 판매단가의 차이는 지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2010년 주택용 판매단가가 산업용 판매단가의 1.56배 수준이었는데 2011년은 1.48배로 축소되었고 2016년에는 1.13배 수준까지 축소되었으며, 2017년은 1.01배로 주택용과 산업용 판매단가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수렴하였다.
주택용과 산업용 판매단가 비교

한국전력공사가 도매시장에서 구입하는 발전원별 전력 구입단가는 2015년과 2016년 연속으로 하락하였으나 2017년 상반기에는 상승세로 전환되었다. 2017년 상반기 평균 구입단가는 86.03원/kWh로 전년 동기대비 9.6% 상승하였다. 월별로 보면 2월에 95.07원/kWh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4월에는 70.93원/kWh까지 하락하였으나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여 6월에는 86.07원/kWh을 기록하였다.
주요 발전원별로 보면 원자력의 구입단가는 2017년 상반기에 6.6% 하락하였다. 원자력의 구입단가는 2016년 12월 96.30원/kWh까지 급등하였으나 2017년 1월 66.27원/kWh으로 급락하였고 4월에는 50.21원/kWh까지 하락하였다.
유연탄은 17.3% 상승하였는데 이는 유연탄 도입단가가 크게 상승한데 기인한다. 유연탄 도입단가는 2016년까지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다 2017년 상승세로 전환되었는데 대부분 발전자회사의 유연탄 도입가격은 3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복합의 구입단가도 12.0%나 상승하였다. 유연탄과 마찬가지로 천연가스 도입가격이 상승한 데 따른 결과다.
발전연료 가격 상승으로 2017년 상반기 계통한계가격(SMP)도 전년 동기대비 6.2% 상승한 84.71원/kWh를 기록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전력공사, 전력통계속보
한국전력공사, 사업보고서
발전자회사, 사업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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