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부문별 수급 동향
- Date202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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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부문
11월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석유화학, 기계류에서 늘며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석유화학과 기계류를 제외한 시멘트, 철강, 수송장비 등 제조업 전 업종에서 생산 활동 부진으로 소비가 줄어들며 전년 동월 대비 0.6% 증가에 그침. 석유화학업의 에너지 소비는 기초화학물질업 생산활동 증가(4.4%)로 납사(9.5%) 중심의 원료용 에너지 소비(9.4%)가 늘어나며 전년 동월 대비 5.9% 증가. 기계류의 소비는 첨단 기술(AI, 5G 등)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중심의 생산 확대(11.7%)로 4.1% 증가, 수송장비업은 조선의 생산 호조(17.1%)에도 자동차의 생산 부진(-7.0%) 등으로 7.2% 감소. 철강업의 소비는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 포항제철소 일부 공장의 생산 차질, 자동차 등 철강제품 수요 산업의 생산 위축 등으로 4.1% 감소, 시멘트업[1]도 건설 경기 침체가 심화되며 14.7% 감소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 및 주요 업종 생산지수 추이

수송 부문
11월 수송 부문 소비는 도로 부문에서 휘발유와 경유의 저장수요가 감소하여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
도로 부문 소비[2]는 유류세 인하 폭 축소를 앞두고 10월에 재고를 확보하여 전년 동월 대비 10.9% 감소. 11월부터 수송용 유류세 인하 폭이 휘발유 20%에서 15%로, 경유 30%에서 23%로 축소됨. 이에 앞서 10월 중 일선 주유소는 저가 매수에 나서서 재고를 크게 늘렸고, 이에 따라 11월에는 휘발유와 경유의 저장수요[3]가 감소하며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 18.4% 감소. 11월 고속도로 1종 소형차[4] 교통량이 전년 동월 대비 5.4% 증가하며 휘발유 판매는 1.0% 증가했으나, 지속 감소 추세인 경유 자동차 등록대수가 4.1% 감소하며 경유 판매는 5.8% 감소. LPG 소비는 9월부터 증가로 전환한 LPG차 등록 대수가 전년 동월 대비 0.8% 증가하며 8.1% 증가
수송 부문 에너지 및 주요 석유제품 소비 증가율[5]

건물 부문
11월 건물 부문 소비는 기온효과와 에너지 다소비 서비스업종의 생산 활동 위축으로 7.2% 감소
가정 부문 소비는 온화한 초겨울 날씨로 난방수요가 감소하여 전년 동월 대비 10.7% 감소. 전국 월평균 기온이 9.7°C로 전년 동월 대비 1.8°C 높았고, 난방도일은 248.6으로 18.0% 감소. 도시가스와 열 요금 인상(각각 7.5%, 10.6%)도 가정 부문 소비 감소를 가속화하는 요인으로 작용. 난방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기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것은 지난 겨울철 한파로 소형 전기 히터와 같은 가정용 난방기기 보급이 증가한 영향으로 추정
상업 부문 소비도 기온효과와 더불어 소비 비중이 큰 서비스업[6]의 생산 감소로 전년 동월 대비 4.3% 감소. 전체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0.9% 상승했으나, 에너지 소비가 많은 서비스업종 중 숙박·음식점업은 정체(0.1%), 기타서비스업(-2.2%), 도소매업(-2.9%), 교육 서비스업(-0.5%)은 하락
건물 부문 증가율(2.6%)에 대한 기여도는 전기 4.2%p, 열 -0.5%p, 도시가스 -1.8%p 등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 및 주요 지표 추이

발전 부문
11월 발전량은 원자력, 가스, 석유는 늘고 석탄, 신재생·기타는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
원자력 발전량은 예방정비량이 증가(26.8%)했으나, 신한울2호기 진입(’24.4.5) 효과로 2.7% 증가
신재생 발전량은 태양광이 늘었으나 나머지 발전원은 대부분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2.7% 감소
석탄 발전량은 송전선로 부족에 따른 송전제약과 석탄 발전소 예방정비량 증가 및 원자력 발전의 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20.7% 급감
가스 발전은 총발전량 감소에도 석탄 발전 급감에 따른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 증가
석탄 발전의 급감으로 석탄 발전 비중이 전년 동월 대비 5.4%p 하락하면서, 발전믹스는 원자력(35.3%), 가스(28.2%), 석탄(25.1%), 신재생·기타(11.2%), 석유(0.2%) 순을 기록
주요 에너지원별 발전 이용률 및 발전 비중 변화

*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수급동향 2025년 2월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건설 경기의 장기 침체로 시멘트 업종의 에너지 소비는 2023년 7월부터 17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음. 11월에도 석탄(-22.8%), 도시가스(-15.3%), 전기(-9.1%), 석유(-4.9%) 등 모든 에너지원의 소비의 감소세가 지속됨
[2] 도로 부문에서 석유 제품의 “소비”는 정유사가 주유소, 대리점 등에 공급한 물량이고, “판매”는 주유소, 대리점이 일반 소비자에 판매한 물량임
[3] 수송용 석유 제품의 저장수요는 주유소 또는 대리점의 경영자가 석유 제품 가격의 상승이나 하락 예측에 따라 이윤 극대화를 위해 자신의 저장 용량 한계 내에서 석유 제품 재고를 조정하는 것을 의미함
[4] 한국도로공사가 작성하는 고속도로 교통량 통계는 차종을 1종부터 5종까지 분류함. 여기서 승용차는 1종 소형차에 해당하고, 나머지 2종부터 5종까지는 버스와 화물차, 특수차 등임
[5] 2023년 3월 6일 개정된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2023년 6월부터 내국적 항공기의 내항과 외항을 구분하여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하였음. 그런데 항공사는 내항과 외항을 구분한 통계를 작성할 때, 재고 관리의 어려움으로 소비량을 사후 보고하는데 이로 인해 실제 월별 소비량과의 정합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짐(석유업계 관계자 인터뷰, 2024.10.29). 이 때문에 항공 부문의 월간 실소비량을 파악하고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함
[6] 2020년도 에너지총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 업종의 2019년 에너지 소비 비중은 ‘숙박 및 음식점업’(29.0%),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0.5%), ‘도매 및 소매업’(13.6%), ‘교육 서비스업’(9.6%) 순임(산업통상자원부. 2022. “2020년도 에너지총조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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