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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에너지수요전망(2024 하반기호)
    • 등록일2025/02/10
    • 작성자 에너지수급통계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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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소비 동향

    2024년 상반기 일차(총)에너지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로 반등했으나 회복세는 저조

    주요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생산 부진, 에너지 요금 인상, 기온효과 등으로 에너지 소비 회복세가 제한됨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석탄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에너지원의 소비가 기저효과 등으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함. 석유 최종 소비는 산업용, 수송용, 건물용에서 모두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함. 석탄 소비는 산업용의 감소세 둔화에도 발전용의 감소세가 빨라지며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함. 가스 소비는 건물용에서 줄었으나, 발전용과 산업용에서 늘며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함. 원자력 발전은 신한울2호기의 신규 진입(2024.4)과 예방정비량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함. 신재생·기타 에너지 소비는 신재생 발전을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함. 한편,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소비는 건물용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산업용이 감소하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함.

    최종 소비는 건물에서는 감소, 수송은 보합, 산업 부문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

    산업 부문 소비는 제조업 생산활동이 전반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석유화학과 기계류의 소비는 늘고 철강에서의 소비는 전년 수준에서 유지되며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함. 에너지원별로는 석유(7.9%)와 가스(15.1%) 소비는 증가, 석탄(-2.3%)과 전기(-2.1%)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 가스 소비는 국제 LNG 가격 하락과 상용자가발전용의 증가로 천연가스를 중심으로 증가함.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도로에서 늘었으나, 국내해운, 국내항공, 철도에도 모두 줄며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0.0%)함. 도로 부문에서는 경기둔화 등으로 경유 소비가 감소했으나 이동 수요 증가 등으로 휘발유 소비가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함

    건물 부문에서는 난방도일 감소와 민수용 에너지 요금 인상 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5%) 감소함. 난방도일이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하여 상반기 전체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 증가를 제한했으나, 3월에는 이례적인 추위로 도시가스, 전기, 열 에너지 소비가 급증하기도 했음

    에너지 수요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4년에 2.0% 증가, 2025년 0.5% 증가하여 312.0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4년에는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하겠으나, 2025년에는 에너지 다소비업 중심의 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됨

    에너지원단위 (toe/백만원)는 2024년에는 에너지 수요가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하겠으나, 2025년에는 에너지 다소비업종의 생산 회복세 지연으로 에너지 수요가 정체되어 에너지원단위 개선세가 다시 빨라질 것으로 보임

    2025년 석탄 수요의 감소세는 완화되고, 나머지 에너지원의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

    석유 수요는 2024년에는 기저효과로 산업 원료용을 중심으로 2.3% 증가하겠으나, 2025년에는 석유화학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소폭 증가(0.3%)에 그칠 전망임

    석탄 수요는 전망 기간 동안 발전과 산업 부문에서 모두 감소하여 2024년 6.0% 감소하고, 2025년에는 감소세가 완화되나 3.4%로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임

    원자력 발전은 신규 원전 진입 영향으로 2024년과 2025년 각각 5.3%, 2.4% 증가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가스제조용의 증가세가 확대되나, 발전용은 증가세가 둔화되며 2024년 6.2%, 2025년 4.4% 증가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전기 다소비업종의 회복세 지연으로 2024년 0.8% 증가에서 2025년 0.5% 증가로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됨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 증가세는 2024년 1.6%에서 2025년 0.3%로 둔화 전망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2024년에는 제조업 경기 불황에도 불구 기저효과로 2.9% 증가하겠으나, 2025년에는 철강 및 석유화학 경기 부진 지속 등으로 전년 수준을 소폭 하회(-0.1%)할 것으로 전망됨. 산업 부문 에너지원별로는 석탄과 석유는 철강과 석유화학 경기 부진으로 전년 대비 감소, 전기와 가스는 기계류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임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4년에는 경기둔화에 따른 화물 수송 수요 부진으로 1.0% 감소하나, 2025년은 하반기 경기가 다소 회복되면서 소폭 증가(0.8%)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됨. 이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여 승용차를 중심으로 휘발유 수요가 2024년 5.0%, 2025년 3.9%로 견조하게 증가하겠으나, 제조업 경기 부진의 영향으로 화물차에 주로 쓰이는 경유 수요는 전망 기간 지속 감소하며 수송 전체의 에너지 소비 증가를 제한할 것으로 보임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4년에는 냉방용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 2025년에는 난방용을 중심으로 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특징 및 시사점

    경제성장률과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의 탈동조화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증가한 반면, 에너지 소비는 감소하여 경제성장과 에너지 소비의 탈동조화가 진행

    최근 5년간(2018~2023년) 국내경제는 연평균 2.1% 성장해왔는데, 제조업 경기가 과거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했음에도 불구 서비스업과 함께 경제성장에 주요한 역할을 함

    부가가치 증가와는 반대로 제조업 전체의 에너지 소비는 최근 5년간 감소함으로써 경제성장대비 국가전체 에너지 소비 증가세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함

    전망 기간 국내 제조업 경기는 최근 5년의 추세를 따라 석유화학이나 1차금속 보다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기계류 위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제조업의 에너지원단위 개선세 지속 및 경제성장률과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의 탈동조화가 지속될 것을 의미함

    철강 및 시멘트 산업의 석탄 수요 부진 지속

    업황 침체로 인해 석탄 다소비업종인 철강과 시멘트 산업의 석탄 소비가 크게 위축

    철강업의 석탄 소비는 2018년 2분기에 정점을 기록한 후 생산 활동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2024년 3분기까지 하락 추세를 보임

    내수 의존도가 높은 시멘트 산업의 석탄 소비 는 2019년 이후 국내 건설경기 부진이 이어지며 생산활동 하락과 함께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음

    철강업 석탄 소비는 2025년에 전년 수준을 유지하나, 시멘트업 소비는 2025년에도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

    2025년 철강재 생산은 주요 수요 산업인 자동차와 조선의 생산이 2024년보다 감소하여 내수는 위축되겠으나, 신흥국(인도, 아세안 등)과 유럽으로의 수출이 증가하며 2024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됨

    2025년 건설투자는 금리 인하와 부동산 경기 회복 등이 긍정적 요인이나, 건설경기 관련 선행지표(건축 착공면적)의 누적된 부진과 정부의 SOC 예산 감소(전년 대비 -3.6%) 등의 영향으로 2024년의 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전망임

    수송 부문 정책과 자동차 등록 대수 변화 추이

    정부의 LPG 자동차 관련 정책의 기조 변화로 2024년 LPG 자동차 감소세가 크게 완화

    LPG 자동차 등록대수와 수송 부문 LPG 소비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으나 2024년 들어 기존 경유 화물차의 단종과 신형 LPG 1톤 화물차의 출시로 LPG 자동차 등록 대수의 감소세가 상당 부분 완화됨

    경유 자동차의 대체 수요로 LPG 자동차 등록 대수가 증가하고 LPG 수요가 증가하는 움직임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자동차 구매 지원제도가 강화되며 LPG 자동차는 감소할 전망임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여온 전기차의 등록 대수 증가율이 둔화되고 경유 자동차는 지속 감소

    전기 자동차의 신규 판매와 등록 대수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둔화됨

    경유 자동차 감축 정책 시행 속에 경유 자동차 등록 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임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엑셀 파일 받기)

    첨부파일
  • 2024년 에너지수요전망(2024 상반기호)
    • 등록일2024/07/19
    • 작성자 에너지수급전망연구팀
    • 다운로드수 28

    에너지 소비 동향

    2023년 총(일차)에너지 소비는 제조업 생산활동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297.5백만 toe를 기록

    제조업 생산 감소에도 불구 서비스업 생산 증가로 경제가 전년 대비 1.4% 성장하고, 국제 에너지 가격도 하락하였으나, 에너지 소비는 에너지소비 집약도가 큰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함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경제성장률이 전년 대비 1.3%p 하락했으나, 총에너지 소비가 더욱 큰 폭(2.3%p)으로 하락하며 전년 대비 3.7% 개선(하락)됨

    에너지원별로는 원자력과 신재생·기타 소비가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석탄, 석유, 가스 소비는 감소함. 석탄 소비는 발전 부문에서 전력 계통 제약, 원자력 및 신재생 발전량 증가 등으로 감소세가 확대되고, 산업 부문에서는 경기 둔화에 따른 철강업에서의 소비 정체와 석유화학 및 시멘트업 소비 위축으로 감소세를 지속하며 전년 대비 6.3% 감소함. 석유 소비는 산업용에서 석유화학 업황 부진으로 원료용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되고 수송용에서도 여객 이동수요 증가에도 불구 생산활동 축소에 따른 물동량 감소로 경유를 중심으로 감소세가 확대되며 전년 대비 4.3% 감소함. 가스(천연+도시) 소비는 전기 소비 감소로 발전용의 감소세가 빨라지고, 경기 둔화, 기온 및 가격 효과 등으로 산업용과 건물용도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3.3% 감소함. 원자력은 예방정비 감소 및 신한울1호기 신규 진입(2022.12)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신재생·기타는 태양광, 바이오, 연료전지 발전을 중심으로 5.8% 증가함. 이차에너지인 전기 소비는 경기 둔화로 산업용에서 감소로 전환되고, 건물용은 서비스업 생산 둔화, 냉·난방도일 감소, 전기 요금 상승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어 전체로는 전년 대비 0.1% 감소함

    2023년 에너지 최종 소비는 산업, 수송, 건물 부문 모두 감소하며 전년 대비 2.3% 감소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경기가 둔화하는 가운데 철강과 기계류에서 소비가 소폭 증가했으나, 석유화학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며 전년 대비 1.7% 감소하며 감소세를 이어감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석유제품 가격 하락과 이동 수요 증가에도 불구, 경기둔화에 따른 화물 물동량 감소 등으로 도로, 국내항공, 국내해운, 철도에서 모두 줄며 전년 대비 2.8% 감소함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에너지 요금 상승, 기온효과, 서비스업 생산 둔화 등으로 가정 부문은 감소하고 상업 부문은 소폭 증가에 그치며 전년 대비 3.2% 감소함

    에너지 수요 전망

    2024년 총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1.3% 증가한 301.4백만 toe 수준을 기록할 전망

    경제성장률 둔화와 함께 2021년 이후 감소했던 총에너지 수요는 2024년에는 경제성장률이 일부 회복하면서 증가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됨. 경제성장률이 회복하며 에너지 수요도 전년의 감소에서 반등할 것으로 보이나, 주요 에너지다소비업종의 회복세 저조로 증가세는 빠르지 않을 것으로 보임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2024년에도 전년 대비 1.2% 하락하며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

    석탄은 감소세를 지속, 석유와 가스는 2년 연속 감소에서 반등, 원자력과 신재생은 증가세를 지속할 전망

    석탄 수요는 산업용이 반등하겠으나, 발전용의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년 대비 3.4% 감소할 전망임

    석유 수요는 석유화학 업황이 소폭 개선되는 등으로 원료용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0.7% 증가할 전망임

    가스(천연+도시) 수요는 발전용과 최종 소비가 모두 반등하며 전년 대비 3.7% 증가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신한울 2호기와 새울 3호기의 신규 진입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하고, 신재생·기타도 꾸준한 발전 설비 증설 등에 힘입어 5.6% 증가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산업용, 가정용, 상업용이 모두 늘며 전년 대비 0.8% 증가할 전망임

    에너지 최종 소비는 모든 부문의 소비가 전년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하며 전년 대비 0.8% 증가할 전망

    산업 부문에서는 석유화학과 철강 경기의 회복세 저조에도 불구 기저효과 등으로 원료용이 반등하며 에너지 수요가 전년 대비 0.7% 증가할 전망임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는 이동수요 증가로 휘발유의 증가세는 유지되고, 화물 물동량의 일부 회복으로 경유는 반등하는 등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할 전망임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냉·난방도일 감소 전제에도 불구, 전년에 빠르게 감소(-3.2%)했던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0.6%) 증가할 전망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 자급률 향상의 영향

    석유화학 업황은 내수의 부진 속에 수출을 중심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향후 전망은 부정적임

    2022년 하반기부터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시작되어 2023년에는 기초유분 생산량이 전년 대비 5.2% 감소하였으나 2024년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함. 중간원료 생산량은 감소추세에 있음.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 자급률 제고 정책으로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 수출은 지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음

    중국 정부는 석유화학 산업의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2019년 이후 석유화학 설비 투자를 크게 늘려왔고 2025년 경에는 대부분의 기초유분과 중간원료의 자급률이 100%를 초과할 전망임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의 최대 수입국인 對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석유화학 원료인 납사와 LPG 수요가 당분간 소폭 증가에 그치거나 정체될 전망임

    폭염에 따른 2024년 하계 주택용 전력 수요 및 전기요금 부담

    최악의 폭염으로 냉방용 전기가 급증할 경우에도 전기요금 부담은 3만원 가랑 상승에 그칠 것으로 추정

    여름 기온 시나리오에 대한 주택용 전기 소비 변화를 분석하기 위해 냉방이나 난방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월의 소비를 이용해 주택용 전기 소비를 냉방용과 냉방외 소비로 분리함.

    최근 10년 간의 더위를 가정할 경우 2024년 여름철(6~9월) 가정용 전기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한여름(7~8월) 전기요금 부담은 2인 가구 기준 월 9천원 상승할 것으로 보임

    역대 최고 수준의 폭염을 가정할 경우, 2024년 전체 여름철(6~9월) 가정용 전기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한여름 전기요금 부담은 2인 가구 기준 전년 대비 월 2.6만원 상승할 것으로 추정됨

    냉방용 전기가 전체 여름철 전기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미치지 못함을 고려하면, 폭염에 따른 냉방용 전기 소비의 급증이 전기요금 폭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임

    전기로 제강 업황과 전기 수요

    전기로강 및 건축용 철강제품 생산이 2022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며 철강업 전기 소비가 감소

    철강업 전기로강 생산량은 2023년에 전년 대비 5.1% 감소한 1,968만톤을 기록하여 2022년(-7.4%)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하였으며,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후 처음으로 2,000만톤 미만으로 하락. 2024년 1분기의 생산량도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어감.

    전기로강과 건설용 철강제품의 생산 감소는 국내 건설경기 침체와 중국의 경기 부진에 따른 주요 철강제품의 초과 공급 상황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됨

    건설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전기로강 생산 위축으로 2024년 철강업 전기 소비는 감소세를 지속할 전망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용 철강제품 수요 부진 및 초과 공급 상황의 지속으로 대표적인 철강제품인 철근의 재고는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9.1%, 27.2% 증가하였으며, 2024년 1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49.9% 급증함(봉·형강은 18.9%)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주요 전기로강 생산업체는 재고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에 생산량 감축을 추진하고 있음

    2024년에 건설 경기의 침체가 지속되면서 철근, 봉·형강 등 전기로강에서 생산되는 철강제품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가 전기로강 생산 감축으로 이어져 2024년의 철강·비철금속업의 전기 소비는 3% 후반대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엑셀 파일 받기)

    첨부파일
  • 2024년 에너지수요전망(2023 하반기호)
    • 등록일2024/01/10
    • 작성자 에너지수급전망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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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소비 동향

    2023년 상반기 총에너지 소비는 경기 둔화에 따른 제조업 생산활동 위축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감소

    2022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내외 경기 둔화와 그에 따른 산업 부문 생산활동 감소는 2023년 상반기에 더욱 심화되었으며 이에 따른 에너지 소비 감소세도 가속화됨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석유, 석탄, 천연가스는 빠르게 감소한 반면 원자력은 정체, 신재생·기타 에너지는 소폭 증가함. 석유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소폭 증가한 반면, 산업 부문에서 석유화학 생산활동 급감으로 빠르게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함. 석탄 소비는 발전 부문에서 송전 제약 문제로 빠르게 감소하고 산업 부문에서도 생산활동 위축 등으로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함. 천연가스 소비는 발전 부문과 최종 소비 부문에서 모두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함. 원자력 발전은 대용량 발전기의 신규 진입으로 설비용량이 6.0% 증가했으나 설비 이용률이 5%p 가까이 하락하여 발전량이 전년 동기 수준에서 정체됨. 한편,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소비는 제조업 생산 활동 감소, 자가발전 증가, 난방도일 감소 등으로 산업 부문 소비가 감소하고 건물 부문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하여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함

    최종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증가한 반면,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 대폭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

    산업 부문 소비는 전반적 제조업 생산활동이 감소한 가운데, 에너지 소비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의 소비가 빠르게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함. 제조업 생산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8.8% 하락하였는데, 에너지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석유화학 생산지수가 18.3% 하락하여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가 빠르게 감소함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전반적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휘발유 및 경유 등 국내 연료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함

    건물 부문에서는 난방도일이 감소한 가운데 연초에 도시가스 요금 인상으로 인한 난방비 대란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며 에너지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함.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인한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도시가스 요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는데, 이러한 요금 상승으로 가구와 소상공인의 에너지 소비 심리가 위축됨

    에너지 수요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3년에 2.2% 감소하나 2024년에는 2.0% 반등하여 305.4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3년에 제조업 생산활동 감소로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하겠으나 2024년에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 수출이 회복되며 생산활동이 증가하여 반등할 것으로 전망됨

    2023년에 경제가 1.4% 성장함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소비는 감소하면서 에너지원단위 (toe/백만원)는 대폭 개선(하락)되겠으나 2024년에는 에너지 소비 집약도가 높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에너지원단위 개선세는 대폭 둔화될 전망임

    2023년에는 화석연료를 중심으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나, 2024년에는 석탄 외 모든 에너지원이 증가 전망

    석유 수요는 2023년에 산업 부문의 원료용을 중심으로 3.6% 감소하겠으나 2024년에는 전반적인 제조업 생산활동이 회복되고 석유화학 업황도 다소 개선되며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석탄 수요는 2023년에 산업과 발전 부문에서 모두 감소하여 4.8% 감소, 2024년에는 산업 부문에서 최근 연이은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반등하겠으나 발전 부문에서는 지속 감소하여 2.3% 감소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대규모 설비 증설의 영향으로 2023년과 2024년 각각 2.7%, 5.4% 증가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2023년에 발전과 최종 소비 부문에서 모두 줄며 3.8% 감소한 후 2024년에는 각 부문에서 모두 반등하여 5.4% 증가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2023년에 전년 수준에서 정체되겠으나 2024년에는 제조업 경기 회복 등으로 1.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3년에 3.0% 감소하나 2024년에 1.9% 증가로 전환될 전망

    산업 부문 수요는 2023년에 소비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의 업황 부진 등으로 3.4% 감소하겠으나 2024년에는 기저효과와 수출 증가에 따른 생산 활동 회복 등으로 2.3% 증가할 전망임. 2024년에는 반도체 등 IT 산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여 제조업 생산 활동이 회복되고 2023년 주요 에너지 소비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석유화학의 수요도 최근의 가파른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로 소폭 반등하여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3년에 화물 수송 수요를 중심으로 1.8% 감소하는 반면, 2024년에는 경기가 다소 회복됨에 따라 0.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코로나19 이후 전반적 이동 수요가 증가하여 승용차의 에너지 수요는 증가하나 경기의 영향을 크게 받는 화물차의 수요가 2023년에는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3년에 난방도일 감소와 요금 인상 등으로 2.6% 감소하겠으나 2024년에는 기저효과와 난방도일 증가 등으로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석유화학 업황 전망

    2022년 하반기에 시작된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심화되어 석유화학 업종의 생산 감소로 원료용 수요도 감소

    20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부진, 중국의 석유화학 제품 자립도 개선으로 우리나라 생산이 감소함. 2021년 말부터 2023년 3분기까지 원료인 납사와 제품인 에틸렌, 프로필렌 가격의 스프레드가 손익 분기점인 톤당 300불 수준 (김호섭, 오윤재, 원종현 2023.11.16.) 아래에서 변동하고 있어서 석유화학 산업의 수익성이 하락하였고, 업체들의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함. 2022년 하반기부터 우리나라 석유화학 제품의 주요 수출국인 중국, 아세안, 미국에서 석유화학 전방산업의 수요가 감소하여 전체 석유화학 제품 수출량이 전년 대비 감소함. 특히 중국에서는 코로나19 제재 해제 이후에도 경기가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않았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중에 대규모 석유화학 설비 신증설을 완료함에 따라 자급률이 크게 개선되어 2020년에는 47.6%에 달하던 국산 석유화학 제품의 대중국 수출 비중이 2023년 1~5월에는 39.7%로 낮아짐 (김호섭, 오윤재, 원종현 2023.7.5.). 국내에서도 전방산업의 업황이 부진하여 석유화학 제품 내수가 감소하였고, 석유화학사들이 제품 마진률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비 보수 기간을 늘리며 가동률이 하락하고 생산이 감소함. 2022년 하반기와 2023년 상반기에 6대 기초유분의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3%, 12.0% 감소하여 원료인 납사와 LPG 소비량 감소로 나타남

    산업 부문 천연가스 수요

    국제 천연가스 가격 폭등으로 주춤했던 산업용 천연가스 소비가 전망 기간 다시 빠르게 증가 예상

    산업 부문에서의 천연가스 소비는 최근 몇년간 직도입 천연가스를 이용한 상용자가발전 및 산업단지 열병합발전용 소비가 여러 업종으로 확산되며 빠르게 증가해 왔음. 1999년부터 철강업에서 천연가스가 자가발전용으로 직도입되었으며, 2016년에는 오산 산업단지에 공급되는 오산 열병합 발전소에서 천연가스가 소비되며 전체 산업용 천연가스 소비가 대폭 상승함. 이후 2021년부터는 석유화학과 비철금속에서 천연가스가 공정용 및 자가발전용 등으로 직도입되기 시작했고, 2022년부터는 SK하이닉스의 이천 열병합 발전소에서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등으로 천연가스 소비 업종이 확대되어 옴. 2022년 기준 전체 산업용 천연가스 소비의 업종별 비중은 철강(33.3%), 제지 및 인쇄(24.1%), 석유화학(14.2%), 비철금속(10.4%), 수송장비(5.6%), 기계류(1.6%) 순임. 이중 철강, 석유화학, 비철금속, 기계류 소비의 대부분은 한국가스공사를 거치지 않는 산업체 직도입 물량이며, 제지 및 인쇄와 수송장비는 한국가스공사에서 도시가스사를 거치지 않는 직공급 물량임. 기계류의 비중은 2023년 하반기 SK하이닉스 청주 열병합 발전소가 진입할 것으로 보여 향후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발전 믹스 변화

    2024년에는 원자력 발전이 2007년 이후 처음으로 석탄 발전을 추월하며 발전 비중 1위를 탈환할 전망

    원자력, 신재생·기타, 가스는 발전 비중이 확대되겠으나 석탄 발전 비중은 빠르게 하락할 전망임. 과거 2000년대 초중반에는 원자력 발전 비중이 40% 전후 수준을 기록하며 에너지원 중 발전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2007년 석탄 발전이 원자력 발전을 추월한 이후 발전 비중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2023년에도 석탄의 발전 비중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2024년에는 원자력 발전량이 5% 이상 증가하는 반면, 석탄 발전량은 6% 이상 감소하면서 원자력과 석탄 발전 비중이 각각 31.8%, 28.6%로 역전될 것으로 예상됨. 신재생·기타 발전 비중은 정부의 무탄소 전원 확대 노력에 힘입어 2024년에 10.9%까지 상승하고, 수도권 융통 선로가 부족한 가운데 대다수 발전기가 수도권 주위에 포진한 가스 발전의 비중도 확대되어 28.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엑셀 파일 받기)

    첨부파일
  • 2023년 에너지수요전망(2023 상반기호)
    • 등록일2023/07/07
    • 작성자 에너지수급전망연구팀
    • 다운로드수 33

    에너지 소비 동향

    2022년 총(일차)에너지 소비는 제조업 생산활동 둔화로 전년 대비 0.4% 감소

    상반기에는 코로나19 이후 광공업 생산활동 회복세가 이어져 에너지 소비도 증가했으나,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둔화가 본격화되며 광공업 생산활동이 감소하여 에너지 소비가 감소함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원자력과 신재생·기타 소비는 전년 대비 증가한 반면,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연료 소비는 감소함. 석탄 소비는 발전 부문에서 전력 계통 제약 등으로 감소하였고 산업 부문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철강 생산 차질로 원료탄을 중심으로 감소하여 전년 대비 5.0% 감소함. 석유 소비는 산업 부문에서 소비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 원료용을 중심으로 감소하고 수송 부문에서도 도로 부문의 경유를 중심으로 감소하여 전년 대비 1.9% 감소함. 천연가스 소비는 최종소비 부문에서는 건물용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 발전 부문에서 감소하여 전년 대비 1.1% 감소함. 원자력은 발전 설비 이용률 상승과 설비 용량 증가 등으로 발전량이 전년 대비 11.4% 증가하였고 신재생·기타는 최종소비 부문의 정체에도 불구 발전 부문을 중심으로 11.2% 증가함. 한편, 최종소비 부문의 전기 소비는 산업 부문에서 하반기를 중심으로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건물 부문에서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여 전년 대비 2.7% 증가함

    2022년 에너지 최종 소비는 건물 부문에서 증가했으나 소비 비중이 높은 산업 부문에서 감소하여 1.1% 감소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한 생산 활동 둔화와 태풍으로 인한 철강업 생산 차질 등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함. 에너지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석유화학의 소비가 경기 둔화로 설비 가동률이 빠르게 하락하여 전년 대비 2.3% 감소했고, 철강업의 에너지 소비는 경기 둔화에 태풍 피해로 인한 생산 차질이 겹치며 7.4% 감소함

    수송 부문에서는 4월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이동 수요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석유제품 가격으로 인해 도로 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가 0.6% 감소함. 2022년 연평균 수송용 휘발유, 경유, 부탄의 가격은 전년 대비 각각 14.0%, 32.4%, 16.1% 상승함

    건물 부문에서는 냉·난방도일이 증가하여 에너지 소비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서비스업 생산 활동도 대폭 증가하여 상업 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 소비가 3.3% 증가함

    에너지 수요 전망

    2023년 총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0.7% 감소한 299.8백만 toe 수준에 머물 전망

    총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1년 303.3백만 toe로 정점에 달했으나 이후 경제 성장 둔화 등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전체 에너지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화석에너지인 석탄, 석유, 가스가 에너지 수요 감소를 주도하고 온실가스 무배출 에너지원인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는 오히려 증가하여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GDP는 1.4% 증가하는 반면, 총에너지 소비는 감소하면서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빠르게 개선(하락)될 것으로 예상됨

    원자력과 신재생이 증가하는 반면 석탄, 석유, 가스 등 화석에너지가 수요 감소를 주도

    석탄 수요는 산업 부문에서 철강업 생산이 정상화되며 전년 대비 증가하겠으나 전력계통 제약 등으로 발전 부문에서 감소하여 전년 대비 2.5% 감소할 전망임

    석유 수요는 수송 부문에서 소폭 증가하겠으나 산업 부문에서 석유화학 원료용을 중심으로 감소하여 전년 대비 1.8% 감소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발전 부문에서 소폭 증가하겠으나 도시가스 수요가 건물 부문을 중심으로 감소하여 전년 대비 0.8% 감소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신규 설비 진입과 원전 이용률 상승 등으로 발전량이 2.6% 증가하고 신재생·기타는 꾸준한 발전 설비 증설 등에 힘입어 10.3% 증가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상업용이 1% 이상 증가하겠으나 산업용은 정체, 가정용은 감소하여 전년 대비 0.5% 증가에 그칠 전망임

    에너지 최종 소비는 수송 부문의 증가에도 불구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 감소하여 전년 대비 0.9% 감소할 전망

    산업 부문에서는 전반적 생산 활동이 둔화된 가운데 소비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의 원료용 납사와 LPG 수요가 빠르게 감소하여 에너지 수요가 1.0% 감소할 전망임. 반면, 철강업에서는 작년 태풍 피해 설비의 복구 완료와 자동차와 조선 등 일부 철강 수요 산업의 생산 증가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여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 감소를 제한할 전망임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는 국제 유가가 전년 대비 낮은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국내 연료 가격이 안정되고 이동 수요도 증가하여 전년 대비 0.6% 증가할 전망임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과 냉·난방도일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주요 특징 및 시사점

    2023년 에너지 소비 감소에는 석유화학 원료용과 건물 부문의 소비 감소가 크게 영향

    2023년 에너지 소비 감소에 대한 기여도가 가장 큰 부문은 산업 부문이며 업종별로는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석유화학의 원료용 소비 감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침.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석유화학 제품 수요 증가로 국내 생산이 활발했으나 2022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경기 부진, 특히 중국의 수요 부진으로 생산이 감소함. 이에 따라 납사와 LPG 등 석유화학 원료용 소비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데, 최근 LPG 국제 가격이 폭등함에 따라 납사보다 LPG의 감소세가 클 것으로 전망됨. 하반기에는 석유화학 생산활동이 다소 회복되겠으나 상반기의 빠른 생산 감소로 2023년 연간 석유화학 원료용 수요는 3% 가까이 감소하며 전체 에너지 수요 감소를 주도할 전망임

    건물 부문에서는 연초의 "난방비 대란"으로 인한 에너지 소비심리 위축과 가격 및 기온효과 등으로 에너지 소비가 큰 폭으로 감소하여 주요 에너지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함. 지난 겨울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국내 요금이 오른 상황에서 12월의 난방도일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올해 초 난방비 급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됨. 난방비 대란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일반 가구와 소상공인들의 에너지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되었고 전기, 도시가스, 열에너지 등 대부분 에너지 요금이 전년 대비 상승하여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에너지 요금 외에도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의 가장 중요한 증감 요인인 냉·난방도일도 큰 폭으로 감소하여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 감소를 가속화할 전망임

    또한, 발전 부문에서는 원자력과 신재생 발전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송전제약으로 인해 석탄 발전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발전량이 2010년 이전 수준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최근 발전 설비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송전 설비는 주민수용성 등의 문제로 준공이 지연되면서 동해안과 호남지역을 중심으로 수도권 송전제약 문제가 확대됨. 신재생과 원자력 발전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러한 송전제약 문제는 발전 순위에서 신재생과 원자력의 후위에 있는 석탄 발전량 감소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 2023년의 송전 설비가 전년과 변함없는 상황을 고려하여 본 전망에서는 올해의 기저발전량(신재생 포함)이 작년과 유사한 상황을 유지한다는 가정하에 발전원별 발전량을 전망하였음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엑셀 파일 받기)

    첨부파일
  • 2023년 에너지수요전망(2022 하반기호)
    • 등록일2023/01/31
    • 작성자 에너지수급전망연구팀
    • 다운로드수 51

    에너지 소비 동향

    2022년 상반기 총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생산활동 회복세가 일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활동이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지속하여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에너지 소비 증가세를 제한함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원자력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석유, 가스는 소폭 증가, 석탄과 신재생·기타는 소폭 감소함. 석유 소비는 수송과 건물 부문에서 가격 효과로 감소하였으나 소비 비중이 높은 산업 부문에서 석유화학 설비 증설 효과 등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함. 석탄 소비는 발전용이 소폭 증가했으나 제철용을 중심으로 한 산업용이 감소하여 1.4% 감소함. 천연가스 소비는 발전용이 원자력 발전량 급증,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 등으로 감소했으나 도시가스 제조용이 양호하게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함. 원자력 발전은 설비용량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원전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9%p 이상 상승하여 발전량이 12.3% 증가함. 한편,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소비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활동이 빠르게 증가하고, 1분기를 중심으로 난방도일도 대폭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함

    2022년 상반기 최종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감소한 반면,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 증가하여 1.2% 증가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전반적 제조업 생산활동이 양호하게 증가하고 소비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 원료용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함. 석유화학에서는 대규모 에틸렌 생산 설비 증설에 힘입어 에너지 소비가 5.2% 증가한 반면, 철강업에서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주요 설비 개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소비가 6.2% 감소함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경유 등 수송 연료 가격이 상승하여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함.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수송용 휘발유, 경유, LPG 가격이 각각 24.7%, 37.0%, 27.1%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수송 부문의 휘발유, 경유, LPG 소비가 각각 1.3%, 5.9%, 2.1% 감소함

    건물 부문 소비는 난방도일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인한 서비스업 생산 활동 증가 등으로 가정과 상업 부문에서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함

    에너지 수요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0.3%, 1.3% 증가하여 309.0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2년에 태풍으로 인한 철강업 생산 차질, 석유화학의 가동률 하락,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경제성장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증가율을 보이겠지만, 2023년에는 2022년의 감소 요인들이 완화되며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에너지원단위 (toe/백만원)는 2022년에 큰 폭으로 개선(하락)되겠으나 2023년에는 개선세가 대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원자력, 신재생·기타가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가스와 석유는 지속 감소할 전망

    석유 수요는 2022년 상반기까지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하나 이후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이 빠르게 하락하여 2022년과 2023년 모두 소폭 감소할 전망임

    석탄 수요는 산업 부문 수요를 중심으로 2022년에는 감소하나 2023년에는 소폭 증가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원전 이용률 상승과 설비 용량 증가로 2022년과 2023년 각각 14%, 5% 정도 증가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높은 국제 가격과 기저발전 설비 증설 등으로 발전 부문 수요가 지속 감소하고, 도시가스 수요 증가세도 둔화하여 전망 기간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2022년까지 코로나19 이후의 회복세가 지속되며 빠르게 증가하나, 2023년에는 국내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활동이 위축되어 1% 중반 증가에 그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0.3%,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산업 부문 수요는 2022년에 태풍으로 인한 철강업 생산 차질, 석유화학 가동률 하락 등으로 0.4% 감소할 전망이나 2023년에는 하반기를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회복되어 연간 1% 초반 증가로 반등할 전망임. 2022년에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생산 부진으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전망임. 반면, 2023년에는 상반기에 전반적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여 생산활동이 둔화되겠으나 하반기를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회복되어 연간 에너지 수요는 1% 초반으로 증가할 전망임

    수송 부문 수요는 2022년에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1.3% 감소하겠으나 2023년에는 가격 하락과 코로나19 이후 이동 수요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소폭 반등할 전망임. 2022년에는 도로 부문을 중심으로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3년에는 석유제품 가격 하락과 코로나19 이후 이동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됨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2년에 기온효과와 코로나19 이후 서비스업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3.3% 증가하나 2023년에는 냉난방도일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1% 초반으로 둔화될 전망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본 보고서는 에너지밸런스 개편 이후 개정 에너지밸런스를 이용한 첫 전망 보고서임

    1980년대부터 작성되어 온 기존의 에너지밸런스는 현재의 에너지 소비 및 공급 구조를 반영하기 힘든 문제가 있어 최근 수년간 개편 작업이 진행되었고, 지난 2022년 10월 개정 에너지밸런스가 기존 에너지밸런스를 대체하며 국가 공인통계로 지정됨. 개정 에너지밸런스는 국제 기준에 맞추어 에너지 소비 및 공급 구조를 세분화한 확장 밸런스와 이를 간략하게 축약한 간이 밸런스로 구분됨. 확장 밸런스는 연간으로 발간되며 간이 밸런스는 월간으로 발간됨

    본 보고서는 개정 에너지밸런스를 이용한 첫 전망 보고서로, 본 절에서는 기존 에너지밸런스와 개정 에너지밸런스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본 전망 보고서의 전망 수치를 해석함에 있어 유의해야할 사항을 설명하기로 함. 본 전망 보고서는 월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므로 본 절에서는 개정 에너지밸런스 중 간이 밸런스에 국한하여 설명함. 따라서 아래에서 별도의 언급이 없으면 개정 밸런스는 간이 밸런스를 일컫는 것으로 간주함. 아래에서는 전환 부문의 변경 사항을 설명하고, 이후 석유, 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별 변경 사항을 설명하기로 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엑셀자료받기)

    첨부파일
  • 에너지수요전망(2022 상반기) [정정]
    • 등록일2022/06/30
    • 작성자 에너지수급전망연구팀
    • 다운로드수 20

    "에너지 수요 전망 결과의 단위 변환 과정(고유단위에서 toe로 바꾸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여 전망 보고서 정정본을 다시 올립니다. 수정된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총에너지 수요 313.4백만 toe에서 314.0백만 toe로 정정

    (증가율은 2.7% 증가에서 2.9% 증가로 정정)

     2022년 최종소비 239.8백만 toe에서 240.3백만 toe로 정정

    (증가율은 2.2% 증가에서 2.4% 증가로 정정)

    ------------------------------------------------------------------------------------------

    정정 사항과 관련하여 추가 문의가 있으신 분은 EnergyOutlook@keei.re.kr(이)나 +82-52-714-2241로 문의 바랍니다."



    에너지 소비 동향

    2021년 총(일차)에너지 소비는 경제활동 회복으로 4.5% 증가하여 305.3백만 toe를 기록

    국내외 경기가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수출 및 내수가 증가하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활동이 증가하여 총에너지 소비도 2011년(4.9%)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함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원자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원이 증가한 가운데, 석유와 가스가 에너지 소비 증가를 주도함. 석유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며 소비 증가가 정체되었으나 산업 부문에서 경기 회복 및 석유화학 설비 증설 효과로 인해 원료용을 중심으로 증가하여 6.9% 증가함. 석탄 소비는 산업 부문에서 양호하게 증가하였으나, 발전용에서 감소하여 전년 수준을 유지함. 천연가스 소비는 발전용이 전기 소비 증가와 기저 발전량 감소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도시가스 제조용도 양호하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8.7% 증가함. 원자력 발전은 설비용량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원전 가동률이 소폭 하락하여 1.4% 감소하였고, 신재생·기타에너지 소비는 정부의 신재생 발전 설비 보급 정책 등에 힘입어 5.8% 증가함. 한편, 전기 소비는 산업용이 생산활동 증가로 빠르게 증가하고, 건물용이 연초 한파 및 여름철 냉방 수요 증가와 서비스업 경기 회복 등으로 양호하게 증가하여 4.7% 증가함

    2021년 최종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정체되었으나 소비 비중이 높은 산업 부문에서 급증하여 5.4% 증가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국내외 경기 회복으로 내수 및 수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에너지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제조업 생산활동이 증가하여 7.3% 증가함.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물질, 반도체, 자동차, 철강 생산지수가 각각 6.7%, 29.4%, 4.5%, 5.8%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석유화학, 조립금속(반도체, 자동차 등), 1차금속(철강) 의 에너지 소비가 각각 10.8%, 7.8%, 2.2% 증가함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도로 부문에서 1.4% 증가한 반면, 나머지 부문에서 감소하여 0.9% 증가에 그침. 도로 부문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각각 4.7%, 1.2% 증가였으나 LPG 소비는 3.4% 감소하였음. 항공 부문에서는 전년(-48.2%)에 비해 에너지 소비 감소세가 대폭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국가간 이동이 제한되어 4% 가까이 감소함

    건물 부문 소비는 연초 한파와 여름철 냉방수요 증가, 서비스업 생산 활동 증가 등으로 인해 가정 부문과 상업 부문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대비 3.8% 증가함

    에너지 수요 전망

    2022년 총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2.9% 증가하여 314.0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년 연속 증가하여 2022년에는 지난 에너지 소비 정점인 2018년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

    총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어 에너지원단위 (toe/백만원)는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원자력, 석유, 신재생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하겠으나 가스는 발전용을 중심으로 감소할 전망

    석유 수요는 최근 국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과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인한 원료용 수요 증가 등으로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석탄 수요는 산업 부문에서 최근 공급망 위기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정체되겠으나 발전 부문에서 최근의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석탄 발전 제약이 소폭 완화되어 반등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전년 대비 높은 원전 이용률과 신규 설비 진입 등의 효과로 발전량이 10% 이상 증가하며 총에너지 소비 증가를 주도할 전망임

    천연가스는 유례없이 높은 국제 가격의 영향으로 발전용 수요가 감소하고, 도시가스 수요도 전년 수준에서 정체되어 전체 수요는 2% 중반으로 감소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2019~2020년 기온효과와 코로나19 등으로 감소한 이후 2년 연속 빠르게 회복하여 2022년에는 550TWh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240.3백만 toe를 기록할 전망

    산업 부문에서는 양호한 경제성장과 함께 에너지 수요도 2% 중반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업종별로는 철강업에서 공급망 위기로 에너지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나, 석유화학에서 설비 신증설을 기반으로 원료용 석유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며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 증가를 견인할 전망임

    수송 부문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며 국내외 이동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의 여파로 휘발유 및 경유 가격이 크게 상승하여 에너지 수요는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임. 2022년 2분기부터 확진자 수가 크게 줄어들며 국내외 모두 이동 수요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상승은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 증가를 제한할 전망임. 도로 부문 에너지 수요는 높은 가격의 영향으로 1% 정도 회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임. 코로나19 기간 급감한 항공 부문 수요는 30% 정도 증가하겠으나 여전히 2019년 수요의 70%에 못미칠 전망임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기온효과와 코로나19 이후 서비스업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초반 정도 증가할 전망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에너지 공급망 위기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전망 기간 국제 에너지 가격은 고공행진을 지속할 전망임.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을 시작한 2021년 하반기에 국제 유가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후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 유가는 100달러를 상회함. Refinitiv Eikon의 전문가 설문에 따르면 브렌트유 가격은 2022년 연평균 100달러를 상회하겠고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하락을 시작하여 2024년 이후에야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안정화될 전망임. 천연가스와 석탄의 국제 가격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한 후 일부 하락하기도 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의 불확실성 확대로 전년 대비 높은 가격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임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에도 불구, 가격 효과에 따른 국내 에너지 최종 소비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임. 국제가격 급등으로 국내 에너지 가격 인상 압력도 증대되겠으나, 정부의 물가안정 및 국민 부담을 고려한 정책 등으로 가격 인상폭이 제한되며 일반 소비자의 에너지 소비 감소폭은 크지 않을 전망임. 그러나 만약 최근의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이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각국의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경우 생산활동이 둔화되며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은 있음

    폭염 시나리오

    기상청에서는 올해 여름이 평년보다 무더울 가능성이 높다고 예보하여, 폭염 시나리오를 가정할 경우, 여름철 전기 수요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분석할 필요가 있음

    2018년과 같은 수준의 냉방도일을 가정하면 전기 수요 증가율은 기준 수요에 비해 0.6%p 상승할 전망임. 기준 시나리오에서 2022년 냉방도일은 전년 대비 5.2% 증가한 반면, 폭염 시나리오에서는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2018년과 같은 냉방도일을 가정했는데, 이 경우 냉방도일은 106.3% 증가함. 기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가정 부문 전기 수요는 연간으로 5.0%, 3분기 12.5% 증가할 전망임. 상업 부문(공공 부문 포함) 전기 수요는 폭염 시나리오에서 연간 3.6%, 3분기에 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산업 부문에서는 기온 변화로 인한 전기 수요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됨

    에너지 공급망 위기 속 폭염이 발생할 경우, 에너지 안보를 위해 발전 연료 공급 확보가 관건임. 올 여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폭염이 발생할 경우, 석탄과 천연가스 등 발전 연료에 대한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높고 이는 현 에너지 공급망 위기를 악화시킬 것으로 판단됨. 본 전망의 기준 시나리오에서 3분기 가스 발전량은 36.0TWh로 전망되었으나 폭염 시나리오에서 전기 수요 증가율이 0.6%p 상승할 경우, 이보다 9.8% 증가한 39.5TWh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화석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인한 물가 상승 국면에도 불구하고, 발전 연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 훨씬 중요한 문제라 판단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엑셀자료받기)

    첨부파일
  • 에너지수요전망(2021 하반기)
    • 등록일2022/01/10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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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소비 동향

    2021년 상반기 총(일차)에너지 소비는 전반적 경제활동이 회복되며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

    에너지 소비는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이에 따른 광공업 생산활동 증가, 그리고 서비스업 생산활동 회복 등에 힘입어 3% 이상의 빠른 속도로 증가함

    에너지 원별로 살펴보면, 원자력과 석탄의 소비는 감소하였으나 석유, 가스, 신재생의 소비가 늘며 총에너지 소비 증가를 견인함. 석탄 소비는 최종 소비 부문에서 산업용을 중심으로 증가하였으나, 발전용에서 감소하여 1.8% 감소함. 석유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코로나19의 여파가 지속되며 소비가 정체되었으나 산업 부문에서 경기 회복 및 석유화학 설비 증설 효과 등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함. 천연가스 소비는 발전용이 전기 소비 증가와 기저 발전량 감소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도시가스 제조용도 양호하게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함. 원자력 발전은 설비용량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원전 가동률이 소폭 하락하여 5.9% 감소하였고, 신재생·기타에너지 소비는 정부의 신재생 발전 설비 보급 정책 등에 힘입어 8.8% 증가함. 한편, 전기는 산업 생산활동이 증가하며 산업용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였고, 연초 한파로 인한 난방 수요 증가와 서비스업 경기 회복 등으로 건물용도 양호하게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함

    2021년 상반기 최종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정체된 반면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 빠르게 증가하여 4.0% 증가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로 침체되었던 경기가 회복되며 에너지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광공업 생산활동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함.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초화학물질, 철강, 반도체, 자동차 생산지수가 각각 4.1%, 5.3%, 24.6%, 16.6%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석유화학, 1차금속(철강), 조립금속(반도체, 자동차 등)의 에너지 소비가 각각 4.0%, 5.6%, 11.7% 증가함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소비 비중이 가장 큰 도로 부문에서 2.3% 증가하였으나 나머지 항공, 해운, 철도 부문에서 각각 13.2%, 3.3%, 8.4% 감소하여 전년 동기 수준에서 정체(0.6%)됨. 도로 부문에서는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각각 5.3%, 2.0% 증가하며 소폭 증가하였고, 항공 부문에서는 전년 동기에 비해 에너지 소비 감소세가 대폭 완화되었으나 여전히 10% 이상 감소함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는 서비스업 경기 회복과 연초 한파 등의 영향으로 가정, 상업, 공공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3.4%, 8.4% 증가함

    에너지 수요 전망

    총에너지 소비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3.9%, 2.7% 증가하여 311.3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에너지 소비는 최근 2년 연속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와 생산 활동의 빠른 회복 등의 영향으로 2021년에 4% 가까이 증가하고, 2022에도 코로나19의 영향이 축소되며 에너지 소비가 증가할 전망임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최근 에너지 소비 감소와 함께 빠르게 개선되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1~2022년에는 2020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됨

    2021년에는 석유와 가스, 2022년에는 석유, 원자력, 신재생이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

    석유 수요는 2021년에 산업 부문의 석유화학 원료용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겠고 2022년에는 수송 부문에서 도로와 항공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전망임

    석탄 수요는 최종소비 부문에서 제철용을 중심으로 양호하게 증가하겠으나 발전용 수요가 감소, 혹은 정체되며 증가율이 1~2% 수준에 머물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2021년에 설비이용률이 소폭 하락하며 발전량이 다소 감소하겠으나 2022년에는 대규모 신규 발전기가 진입하는 등의 영향으로 발전량이 5%이상 증가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2021년에 발전용의 급증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겠으나, 2022년에는 발전용이 소폭 감소함에 따라 전체 가스 수요 증가세가 대폭 둔화될 전망임

    전기 수요는 2018년 526.1TWh로 정점에 도달한 이후 2년 연속 감소했지만,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되며 2021년에 전 고점을 넘어서겠고 2022년에는 540TWh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4.7%, 2.3% 증가할 전망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1년에 산업 전반의 생산활동 회복과 에너지다소비 업종의 설비 증설 및 설비가동률 상승 등으로 6% 이상 증가하겠고, 2022년에도 3%의 양호한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2%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2021년에는 철강과 석유화학에서 전년 사고 및 설비 개보수로 가동 중지되었던 설비들이 재가동되며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2022년에도 3% 수준의 GDP 성장과 석유화학 설비 증설로 인한 납사 수요의 빠른 증가에 힘입어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전망임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1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체되겠으나 2022년에는 하반기를 중심으로 도로 및 항공 부문 수요가 개선되며 빠르게 회복될 전망임. 도로 부문 수요는 전망 기간 1~2% 정도 지속 증가하겠으나, 코로나19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항공 부문에서 2021년까지 감소한 후 2022년에는 반등하여 수송 부문 수요 증가를 견인할 전망임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기저효과와 기온효과 등으로 2~3%의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

    주요 특징 및 시사점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

    2021년 하반기 석유, 가스, 석탄 등 국제 에너지 가격의 변동폭이 대폭 확대되며 에너지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이 증폭되었고, 이로 인해 에너지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 또한 증대된 상황임

    천연가스의 경우, 국제 수급 불균형 등으로 11월 LNG 가격은 6월대비 3배 가량 폭등했으나, 향후 다시 급락할 가능성도 부각되는 등 가스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짐. 천연가스 가격은 2022년에도 평년 대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도시가스 가격 인상 압력은 증대되고 최근 몇년간 급증해 온 LNG 직도입의 증가세는 큰 폭으로 둔화할 것으로 보임. 천연가스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2022년에는 전체 발전용 에너지에서 가스의 비중은 축소, 원자력이 가스 발전을 대체하며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국제 유가의 경우, 국제 원유 수급 불안정에 따른 가격 급등은 단기에 그치고 국내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전망. 2021년 코로나19로부터 세계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요가 증가한 반면 산유국에서 증산이 빠르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제 유가는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 중동산 두바이유의 월평균 가격은 9월에 $82.2/배럴을 기록한 후 정체하고 있음. 국내 석유 제품의 가격도 급등하였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모든 제품의 소매 가격이 상승세를 보임. 국제 원유가격 상승에 따라 당분간 국내 석유 제품의 가격도 상승하겠으나 수송과 산업 부문의 석유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

    본 보고서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2022년 중 호전되고 이에 따라 수송 부문 등의 에너지 수요 증가가 하반기부터 가시화된다고 가정하였음

    하지만 최근 가속화되고 있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세가 지속되고 이전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2022년 하반기에도 코로나19의 상황이 호전되기 힘들 수 있으며 이 경우 에너지 수요 회복세는 더욱 둔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2022년에도 코로나 상황이 호전되지 않고 항공유 수요가 전년 수준에 머물 경우, 시나리오 분석에 따르면 최종소비 증가율은 0.4%p 하락한 1.9%, 총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0.3%p 하락한 2.4%까지 떨어질 수 있음.또한, 추가로 도로 부문과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 증가율이 기준 수요전망 대비 1%p씩 하락한다면 최종소비 증가율과 총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각각 0.4%p씩 추가 하락하여 각각 1.5%, 2.0%까지 하락하는 것으로 추산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엑셀파일받기)

    첨부파일
  • 에너지수요전망(2021 상반기)
    • 등록일2021/05/26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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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소비 동향

    2020년 총(일차)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4.0% 감소한 290.8백만 toe를 기록

    총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과 서비스 부문의 생산활동이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수송 부문의 통행량이 줄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함

    에너지 원별로는 원자력, 가스, 신재생에너지의 소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석탄과 석유가 빠르게 감소하며 총에너지 감소를 주도함. 석탄 소비는 발전, 산업, 건물 부문 등 모든 부문에서 빠르게 감소하여 전년 대비 12.4% 감소함. 석유 소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이동 수요가 급감하면서 수송 부문에서 대폭 감소하였고, 석유화학 원료용 납사 소비의 급감으로 산업 부문에서도 감소하여 전년 대비 5.8% 감소함. 천연가스 소비는 지역난방용과 도시가스제조용 소비의 감소에도 불구, 발전용이 양호하게 증가하고 산업용 직도입 소비도 빠르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1.1% 증가함. 원자력 발전은 전년 하반기의 대규모 신규 발전기 진입과 설비 이용률 상승으로 전년 대비 9.8% 증가했고, 신재생·기타 에너지 소비는 정부의 신재생 발전 설비 보급 정책 등에 힘입어 4.0% 증가함. 한편, 전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수출과 내수가 급감하고 전반적인 제조업 생산활동이 둔화되어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2% 감소함

    2020년 최종 소비는 건물 부문에서 전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산업과 수송 부문에서 감소하여 4.0% 감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전 세계적 경기 둔화로 주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생산 활동이 부진하여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3.8% 감소함. 업종별로는 조립금속의 에너지 소비가 0.1% 감소로 전년 수준을 유지한 반면, 석유화학과 1차금속의 소비는 각각 4.1% 감소하였고, 특히 단일 에너지 상품으로는 소비 비중이 가장 큰 납사와 원료탄이 각각 7.6%, 3.3% 감소하여 에너지 소비 감소를 주도함

    수송 부문에서는 해운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기저효과로 증가한 반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및 국제이동 수요 급감 등으로 도로와 항공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가파르게 감소함. 도로 부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에너지 소비가 5.6% 감소했고, 항공 부문에서는 해외여행 등 국제 이동 수요가 빠르게 줄어 소비가 48.2% 급감함

    건물 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정 부문과 상업 부문에서 상반된 방향으로 나타나며 효과가 상쇄된 가운데, 연말 한파의 영향으로 난방도일이 증가하여 에너지 소비가 0.5% 증가함

    에너지 수요 전망

    2019~2020년 2년 연속 감소한 총에너지 소비는 2021년에는 4.2% 증가로 전환될 전망

    2021년에는 2년 연속 총에너지 소비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하고, 백신 접종 확대로 우리 경제 및 사회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총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최근 에너지 소비 감소와 함께 빠르게 개선되었는데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2021년에는 소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

    석탄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에너지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석유 수요는 산업 부문에서 납사와 LPG 등 원료용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수송 부문에서도 백신 접종 확대 등으로 이동수요가 회복되며 양호하게 증가하여 전년 대비 6% 정도 증가할 전망임

    석탄 수요는 제철용을 중심으로 한 최종 소비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발전용 소비의 감소로 1% 미만으로 소폭 감소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설비이용률 상승과 신규 발전기 진입으로 인한 설비용량 증가로 7% 정도 증가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발전 부문 수요의 증가세가 유지되고 도시가스제조용 수요도 반등하여 전년 대비 4% 중반으로 증가할 전망임

    전기 수요는 기온효과와 코로나19 사태 완화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모든 부문에서 증가하며 4.4% 증가할 전망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되었던 경기가 회복되고 철강업과 석유화학 같은 에너지다소비 업종의 설비 증설 및 설비가동률 상승도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하여 전년 대비 5% 정도 증가할 전망임

    수송 부문 수요는 전년의 급감(-9.4%)에 따른 기저효과로 하반기를 중심으로 이동 수요가 회복되어 에너지 수요가 5%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건물 부문에서는 연초 한파 및 냉방도일 증가 등의 기온효과와 코로나19 사태 완화로 인한 상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2% 정도 증가할 전망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코로나19와 에너지 수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국내총생산은 1.0% 감소에 그쳤으나, 총에너지 소비는 이보다 훨씬 빠른 4.0%로 감소하였는데, 이는 에너지다소비 업종의 생산 감소와 이동 수요 감소로 인한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그러나 2021년에는 하반기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고 백신 접종으로 인해 이동 수요도 서서히 회복되어 에너지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산업 부문은 최근 반도체,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등 에너지다소비 산업에서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어 생산 증가와 더불어 에너지 소비 증가로 이어질 전망임. 수송 부문은 기저효과와 거리두기 둔감화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나 인도 등의 국가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며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빨라지고 있어 항공 부문의 소비 회복은 더딜 전망임. 건물 부문은 코로나19에 대한 민감도가 둔화되면서 상업·공공 부문에서의 감소세가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며, 확진자 수의 급격한 증가가 없다면 가정 부문 소비가 증가하는 패턴도 점차 둔화될 전망임

    폭염 시나리오와 전기 수요

    2016년과 2018년의 폭염 이후 매년 여름이 가까워지면 폭염과 그로 인한 전기 수요 증가에 대한 우려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으며,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이번 여름도 평년에 비해 더울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남

    만약 올 여름에도 2018년과 같은 폭염이 발생한다면 냉방도일은 전년 대비 125.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기 수요 증가율은 기준 시나리오 대비 0.7%p 높은 4.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폭염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가정 부문 전기 수요는 연간으로 5.5% 증가하고 여름철이 포함된 3분기에는 9.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기준 시나리오에 비해 연간으로 2.3%p, 3분기 기준으로 8.0%p 높은 것임. 상업 부문 전기 수요는 기준 시나리오에 비해 증가율이 연간으로는 0.9%p, 3분기에는 3.6%p 상승하고, 산업 부문의 경우, 전기 수요 증가율이 기준 수요 대비 연간 0.2%p 상승하는데 그칠 전망임

    지속적인 석탄 발전 축소

    미세먼지 및 탄소중립 등 정부의 에너지 전환정책과 천연가스 가격경쟁력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가속화 등으로 석탄 발전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전망임.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등으로 석탄 발전 제한이 확대되고 있으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해 발전공기업들이 자발적 석탄 발전 상한제를 실시하는 등 석탄 발전 제한 기조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최근 민간의 천연가스 직도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과거 대비 천연가스 도입 가격이 낮아지는 추세에 있으며 이는 발전원 간 가격경쟁에서 석탄 대비 가스의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함. 또한, 발전 순위에서 가장 우위를 점하는 신재생 발전 설비 보급이 태양광과 풍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것도 석탄 발전의 지속적 감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임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엑셀자료받기)

    첨부파일
  • 에너지수요전망(2020 하반기)
    • 등록일2021/01/14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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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소비 동향

    2020년 상반기 총에너지와 최종에너지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3.4% 감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활동이 둔화되고 외부활동이 위축되어 에너지 소비가 대폭 감소함. 총에너지 기준 에너지원별 소비는 원자력과 신재생·기타가 발전 설비증설 효과로 각각 2.8%, 3.7% 증가한 반면, 석탄, 석유, 가스는 각각 11.3%, 3.0%, 2.5% 감소함. 최종소비 부문별로는 가정 부문 에너지 소비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시간 증가 등으로 0.3% 증가한 반면, 산업, 수송, 상업·공공 부문의 소비는 각각 1.9%, 11.2%, 2.0% 감소함

    대부분의 주요 에너지원이 감소한 가운데, 석탄이 총에너지 소비 감소를 주도

    석탄 소비는 발전 부문에서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등으로 12.8% 감소하고, 산업 부문에서도 제철용 유연탄을 중심으로 8.8%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함

    석유 소비는 산업 부문에서 원료용 LPG 증가에 힘입어 2.0% 증가했으나 수송 부문에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1.4%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함

    가스 소비는 전기 소비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로 발전 부문에서 4.5% 감소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최종소비 부문 도시가스 소비도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함

    원자력 발전은 1.4GW의 대용량 발전기인 신고리4호기의 신규 진입(2019.8)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신재생·기타 에너지 소비는 정부의 신재생 발전 설비 보급 정책 등에 힘입어 3.7% 증가함

    전기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했는데,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 부문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활동 둔화로 5.2% 감소하고 서비스 부문에서도 2.4% 감소했으나 가정 부문에서는 재택시간 증가로 5.3% 증가함

    2020년 상반기 최종 소비 부문에서는 산업, 수송, 건물 등 모든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감소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로 주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생산 활동이 부진하여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함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사회적 거리두기’ 및 해외 여행 급감 등으로 도로와 항공 부문 에너지 소비가 각각 6.9%, 44.9% 급감하여 전년 동기 대비 11.2% 감소함

    건물 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상업 부문에서는 에너지 소비 감소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가정 부문에서는 재택시간을 늘리며 증가 요인으로 작용한 가운데, 연초 난방도일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함

    에너지 수요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0년 4.6% 감소하나 2021년에는 4.1% 증가로 전환될 전망

    총에너지 수요가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하면서 에너지밸런스 작성 이후 처음으로 총에너지 수요가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그러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으로 우리 경제 및 사회가 코로나19의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며 총에너지 수요도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GDP 감소 정도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훨씬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에너지원단위 (toe/백만원)는 2년 연속 빠르게 개선되겠으나 2021년에는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원단위가 소폭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

    2021년에는 석탄을 제외한 대부분 에너지원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석유 수요는 2020년에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5.1% 감소하겠으나, 2021년에는 산업과 수송 부문의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4.4% 증가할 전망임

    석탄 수요는 2020년에 발전용과 제철용이 모두 급감하여 10% 가까이 감소하겠으나 2021년에는 발전용이 여전히 감소하는 반면 제철용이 기저효과 등으로 반등하여 2% 초반 감소에 그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2020년과 2021년 모두 대규모 신규 설비 진입 효과 등으로 각각 7%, 11%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천연가스 수요는 2020년에 도시가스 수요와 발전용 수요 모두 감소하여 6% 정도 감소하겠으나 2021년에는 도시가스와 발전용 모두 증가하여 7% 이상 증가할 전망임

    전기 수요는 2020년에 산업과 상업 부문을 중심으로 3% 가까이 감소하겠으나 2021년에는 경제 회복과 2년 연속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4% 가까이 반등할 것으로 예상됨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0년에 3.9% 감소하겠으나 2021년에는 4.0% 증가할 전망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0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활동이 위축되며 3% 정도 감소하겠으나 2021년에는 경제가 회복됨에 따라 4% 정도 증가할 전망임

    수송 부문 수요는 2020년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도로와 항공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 중반 감소하겠으나, 2021년에는 하반기를 중심으로 이동 수요가 회복되어 에너지 수요가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건물 부문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가정 부문과 상업 부문에서 각각 다른 방향으로 나타나는 가운데, 냉난방도일의 영향으로 에너지 수요가 2020년에는 정체되겠으나 2021년에는 2% 중반 증가할 전망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2020년 에너지 수요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분은 코로나19 사태임

    코로나19로 인해 수송 부문에서는 이동 수요가 급감하여 에너지 소비가 빠르게 감소했고, 산업 부문에서도 전 세계적 경기 침체로 생산 활동이 둔화되며 에너지 소비가 감소함. 건물 부문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상업 부문에서 에너지 소비가 감소한 반면, 재택시간 증가로 가정 부문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소폭 증가함

    이에 본 절에서는 각 부문별로 코로나19가 2020년 에너지 소비에 어떤 영향을 미쳤으며 향후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좀 더 면밀히 논의하고자 함

    수송 부문

    코로나19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은 수송 부문은 상반기 에너지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

    2021년 경제가 회복하면서 수송 부문의 수요도 증가하겠으나 항공 부문 수요는 한동안 정체될 전망

    코로나19 이후 수송 부문의 에너지 수요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경험으로부터 유발된 변화 발생

    산업 부문

    코로나19가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 영향보다 간접적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판단

    기준 시나리오에 비해 폭염 시나리오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가정 부문으로 연간 전력 수요가 5.5% 증가하고 여름철이 포함된 3분기에는 전력 수요가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향후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는 국내 뿐 아니라 전세계 코로나19의 상황에 영향을 받을 전망

    건물 부문

    건물 부문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난방도일 감소로 2020년 상반기 에너지 소비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

    기준 시나리오에 비해 폭염 시나리오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가정 부문으로 연간 전력 수요가 5.5% 증가하고 여름철이 포함된 3분기에는 전력 수요가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국제 유가 급락에 따른 국내 석유제품 가격 하락으로 인해 건물 부문에서의 석유 소비가 증가

    석유 소비를 제외한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가정에서 증가하고 상업·공공에서 감소

    2021년에는 코로나19 확산 정도와 백신 보급 시기에 따라 건물 부문 소비에 변화가 있을 전망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엑셀자료받기)

    첨부파일
  • 에너지수요전망(2020 상반기)
    • 등록일2020/06/30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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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 소비 동향

    2019년 총(일차)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1.3% 감소한 303.5 백만 toe를 기록

    경기 둔화로 산업 및 서비스업의 생산이 정체된 가운데, 석유화학 설비의 유지 보수 증가 및 기온효과 등으로 인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총에너지 소비가 감소함

    경제성장률은 2%대를 사수하며 전년 대비 0.6%p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총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3.1%p 하락함에 따라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가 3.3% 개선됨

    원자력과 신재생은 증가한 반면, 석유는 전년 수준에서 정체, 석탄과 가스는 감소

    석유(0.3% 감소) 산업 부문에서는 소비 비중이 높은 납사 소비 감소에도 불구 이를 대체한 LPG 소비가 큰 폭으로 늘며 증가하였으나, 수송 부문에서 IMO 2020 등의 영향으로 해운용 중유가 대폭 감소함

    석탄(5.7% 감소) 산업용이 산업활동 둔화 등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발전용이 석탄 화력 발전소 계획예방정비 증가, 일부 발전소 사고정지,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화력 발전 제한 등으로 빠르게 감소함

    원자력(9.3% 증가) 신고리4호기의 신규 가동(2019.8)으로 설비 용량이 증가(6.4%)하고 정비 중이던 상당 수의 원전이 정비 완료 후 재가동됨에 따라 설비이용률이 상승하여 발전량이 대폭 증가함

    가스(3.2% 감소) 발전용이 전기 소비 감소와 전년의 급증(21.5%)에 따른 기저효과, 원자력 발전 증가 등으로 빠르게 감소하고, 도시가스 제조용도 난방 수요 감소 등으로 감소함

    전기(1.1% 감소) 조립금속과 석유화학에서의 소비 증가세 둔화, 1차금속에서의 감소세 확대, 난방도일 및 냉방도일의 급감, 서비스업 생산지수 상승세 둔화 등으로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 모두 감소함

    2019년 에너지 최종 소비는 모든 부문에서 감소하며 전년 대비 0.6% 감소

    산업(0.1% 감소) 1차금속의 제철용 유연탄이 기저효과 등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석유화학 납사크랙커(NCC) 설비의 보수 증가로 납사 소비가 감소함

    수송(0.9% 감소) 국제 유가 하락과 한시적 유류세 인하 등으로 석유제품 가격이 하락하며 도로 부문에서 소폭 증가하였으나,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등으로 해운 부문 중유 소비가 급감하여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 감소를 주도함

    건물(2.0% 감소) 폭염과 한파가 겹친 2018년에 비해 냉방도일과 난방도일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여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가 감소함

    에너지 수요 전망

    2020년 총에너지와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1.4%, 1.3% 감소할 전망

    총에너지 및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및 서비스업 생산 활동 둔화,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한 수송 수요 감소 등으로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임

    전년 대폭 개선되었던 에너지원단위는 2020년에는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개선세가 대폭 둔화할 것으로 예상됨

    원자력과 가스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석탄과 석유 수요는 감소 전망

    석유 수요는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으로 전반적 통행량이 대폭 줄어들며 수송 부문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할 전망임

    석탄 수요는 최종 소비 부문에서는 소폭 감소에 그치겠으나, 발전 부문에서 두 자릿수로 감소하며 전체로는 전년 대비 7.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원자력 발전은 신규 원전 진입 효과와 최근 원전 가동률 상승 등으로 전년 대비 12.2% 증가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도시가스 수요 감소에도 불구 발전용의 증가로 전년 대비 1.0% 증가할 전망임

    전기 수요는 가정 부문에서는 증가하겠으나 소비 비중이 월등히 높은 산업과 상업 부문에서 감소하며 전년 대비 0.6%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신재생에너지는 최종 소비 부문에서 증가하나, 발전 부문에서는 신재생에너지 분류 체계 변경 등으로 감소하여 전년 대비 0.1% 감소할 전망임

    2020년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전 부문에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집중된 상반기에 1.1% 감소하겠으나 하반기 0.8% 증가로 회복세를 보이며 연간으로는 0.1% 감소할 전망임

    수송 부문 수요는 도로와 항공 부문을 중심으로 빠르게 감소하여 전년 대비 5.7% 감소할 전망임

    건물 부문에서는 난방도일이 정체된 가운데, 코로나19의 영향이 상업 부문을 중심으로 나타나며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1.2% 감소할 전망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전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19와 최근 발생 빈도가 높아진 이상 폭염 등으로 전망 불확실성이 대폭 확대

    본 호의 에너지 수요 전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코로나19 사태로, 코로나19의 확산 범위와 지속 기간 등에 따라 에너지 수요 전망 결과는 큰 폭으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됨

    에너지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을 확대시키는 또다른 요인은 최근 들어 발생 빈도가 높아진 폭염 등 이상기온 현상임

    따라서 본 전망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범위와 기간 등에 따른 경제성장 시나리오와 여름철 폭염 시나리오를 추가로 분석하여 이러한 에너지 수요 전망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함

    코로나19 사태와 경제성장 시나리오

    저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산업과 수송 부문의 에너지 수요가 기준안 대비 각각 1.2%, 1.5% 가량 감소하는 가운데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이보다 약간 더 영향을 받아서 0.9% 감소할 전망임

    고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국내외 모두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건물과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 감소폭이 기준 수요 대비 축소되고 산업 부문에서는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전망임

    폭염 시나리오

    폭염 시나리오에서는 기상청 관측 이래 가장 더웠던 2018년과 같은 냉방도일(209.0도일)을 가정했는데, 이 경우 냉방도일은 전년 대비 73.6% 증가함

    기준 시나리오에 비해 폭염 시나리오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부문은 가정 부문으로 연간 전력 수요가 5.5% 증가하고 여름철이 포함된 3분기에는 전력 수요가 1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가스 발전량은 전력 수요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량이 반등하며 전년 급증에서 감소로 전환될 것임

    상업 부문은 가정 부문과 같은 건물 부문이나 코로나19 효과가 폭염과 복합적으로 작용할 시 가정 부문과 달리 폭염의 영향을 축소시키는 방향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됨

    산업 부문의 경우, 기온 변화로 인한 전력 수요 변동이 가장 작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폭염으로 인해 전력 수요 증가율이 기준 수요 대비 0.2%p 상승하는데 그칠 전망임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엑셀자료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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