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에너지수요전망
연구·발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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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2016 중기 에너지수요전망(2015~2020)
- 등록일2016/08/31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실
에너지 소비 동향
총에너지 소비는 2012년 이후 4년 연속 0%대 증가에 그치며 2011~2015년 연평균 0.8% 증가
총에너지 소비는 1990년대에는 경제성장률대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대체로 경제성장률 대비 증가세가 낮아짐
2010년과 2011년의 총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철강 및 석유화학 산업의 설비 증설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경제성장률 대비 크게 상승함
최근의 총에너지 소비 증가세 둔화는 에너지 저소비업의 상대적 성장, 전력 소비 정체 등에도 기인함
최근 들어 석유, 원자력은 소비 증가세가 상승, 석탄은 증가세 둔화, 가스는 급감세로 전환
석유 소비는 납사의 견조한 증가와 유가 급락으로 최근 5년의 증가세가 2005~2010년 대비 빨라짐
석탄 소비는 2005~2011년 연평균 7.5% 증가에서 2011~2015년 0.4% 증가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됨
가스 소비는 2005~2013년 연평균 7% 이상 빠르게 증가해왔으나, 이후 발전용과 도시가스 제조용이 모두 급감하며 감소세를 지속 중임
원자력 발전량은 2012~2013년에는 일부 원전의 가동 중지로 감소하기도 했으나, 신규 원전 진입 등으로 2005~2015년 연평균 1.2% 증가함
한편, 전력 소비는 2000~2011년 연평균 6.0%로 견조하게 증가했으나, 2010~2011년경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며 2011~2015년에는 연평균 1.5% 증가에 그침
총에너지의 에너지원별 소비 비중은 가스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변화
2013년 이후 원자력의 비중은 상승한 반면 가스 비중은 하락하며 총에너지에서 가스와 원자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비슷해짐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 견인력은 최근 들어 약화된 반면 수송 부문의 견인력은 저유가로 상대적으로 상승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에너지 다소비업종을 중심으로 2005~2015년 연평균 3.7% 증가했으나, 2012년 이후 경기 둔화가 지속되며 에너지 소비 증가세도 최근 들어 둔화됨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자동차 보급 증가세 둔화, 대당 운행 거리 감소 등으로 2014년까지 증가세가 둔화해오다 2015년에는 유가 급락으로 큰 폭으로 증가함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증가세 둔화 추세를 지속하며 2005~2015년에는 연평균 0.1% 증가함
에너지 수요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15~2020년 연평균 1.9% 증가하여 2020년에는 313.6백만 toe에 달할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최근 부진했던 산업활동이 2017년 이후 점차 활발해지며 증가세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됨
특히, 2016년에는 저유가와 신규 원전 진입으로 석유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2017년에는 대규모 석탄 화력 발전소 진입에 따른 발전용 석탄 수요의 증가로 총에너지 수요 증가율이 전망기간 최고치를 기록하고 이후 2.0% 수준으로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됨
2017년에는 경제성장률과 에너지 수요 증가율 차이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모든 기간에서 총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경제성장률을 밑돌 것으로 전망됨
원자력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원의 수요 증가세가 전망기간(2015~2020년) 둔화될 것으로 예상
석유(연평균 1.7% 증가) 국제 유가가 2016년을 저점으로 완만한 상승 추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증가세가 지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석탄(2.0% 증가) 2017년에는 발전용의 급증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겠으나, 전망기간 전체로는 제철용 유연탄(원료탄) 수요의 저조로 증가세가 과거에 비해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가스(5.2% 감소) 발전용을 중심으로 최근의 감소세를 이어할 것으로 예상되나 기저효과로 2018년이후 감소세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됨
원자력(5.6% 증가) 2016~2019년 신규 발전소 진입 계획으로 연평균 5%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요 에너지원 중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됨
전력(2.0% 증가) 최종에너지인 전력은 산업용이 1차금속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둔화하는 반면, 상업용이 서비스업의 상대적 성장 등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수요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됨
최종에너지 수요는 전망기간 연평균 2.0% 증가하여 2020년에 240.8백만 toe에 달할 것으로 전망
산업(2.3% 증가) 2017년부터는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면서 에너지 수요 견인력을 회복할 것으로 보임
수송(1.7% 증가) 2015년에 이어 2016년에도 저유가로 빠른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나, 이후 유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면서 증가세가 지속 둔화될 전망임
건물(1.5% 증가) 석유 수요는 감소하겠으나, 전력과 가스가 증가하며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전망기간 원자력, 신재생·기타의 비중은 상승, 석탄은 보합, 가스 비중은 큰 폭으로 감소
2020년 기준 총에너지 원별 수요 비중은 석유(37.9%), 석탄(29.7%), 원자력(14.5%), 가스(10.6%), 신재생·기타(7.3%) 순으로 전망됨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산업용의 에너지 수요 견인력 약화로 경제성장률과 에너지 수요 증가율의 격차는 과거 대비 확대 예상
에너지다소비업종 대비 서비스업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며 에너지 수요 증가율과 경제성장률의 격차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함
2014년까지 빠르게 증가했던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 비중도 전망 기간 0.9%p 상승에 그칠 전망임
신규 유연탄 및 원자력 발전 설비의 대규모 진입 계획으로 발전구성 및 총에너지의 에너지원별 비중이 변화
발전 설비 용량은 7차 전력수급계획대로 설비 진입이 진행된다면, 유연탄과 원자력 발전 설비를 중심으로 2015년말 97.6GW에서 2020년 132.0 GW로 35.3% 증가할 계획임
원자력과 발전용 석탄 수요는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발전용 가스 수요는 감소세를 지속하며 각 에너지원별 총에너지 공급 역할이 변화될 것으로 예상됨
한편, 전망 기간 석탄 화력 발전량은 연평균 4% 내외로 빠르게 증가하겠으나, 발전 용량 보다는 증가세가 빠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총발전량에서 기저 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망 기간 10%p 가까이 확대, 화석 연료 발전의 비중은 10%p 축소될 것으로 보임
전망 초기(2016~2017년) 납사와 LPG 수요가 석유화학 생산 설비 증설로 크게 증가 전망
납사 수요는 2016년 말에 BTX 설비가 신설되고 2017년 NCC 설비가 증설되면서 크게 증가할 전망임
산업용 LPG 수요는 LPG를 사용하여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 신설(2015년, 2016년)로 2016년 30% 이상 증가할 전망임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경우, 총 및 최종 에너지는 전망기간 각각 연평균 1.4~2.5%, 1.5~2.7% 사이 증가
저성장 및 고성장 시나리오에서의 경제성장률은 기준안(2.9%)에 ±1.0%p를 적용함
2020년 총에너지 수요는 고성장안에서 322.7백만 toe, 저성장안에서는 306.0백만 toe에 이를 전망임
2020년 최종에너지 수요는 고성장안에서 248.0백만 toe, 저성장안에서는 234.5백만 toe에 이를 전망임
에너지원단위는 고성장일 때 1.3% 개선되어 0.183(toe/백만원), 저성장일 때 0.5% 개선되어 0.190(toe/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