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에너지수요전망
연구·발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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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에너지수요전망(2019 상반기)
- 등록일2019/05/31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팀
에너지 소비 동향
2018년 총(일차)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1.7% 증가한 307.3백만 toe를 기록
총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추운 겨울과 사상 최악의 폭염에도 불구, 경제성장률 하락, 유가 상승, 석유화학 설비의 유지 보수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1%p 이상 하락함
원료용(비에너지유 및 제철용 유연탄)이 석유화학에서의 납사 소비를 중심으로 감소하며 에너지 소비 둔화를 이끌었으며, 원료용을 제외할 경우 2018년 총에너지 소비는 전년 대비 2.7% 증가함
2018년 석유와 원자력 소비는 전년 대비 감소, 석탄과 가스 소비는 증가
석유(0.8% 감소)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수송용과 건물용 소비가 감소하고, 산업용도 석유화학 납사크랙커(NCC) 설비 유지 보수 증가 및 사고로 인한 비계획 정지 등으로 납사를 중심으로 감소함
석탄(2.5% 증가) 발전용이 설비 진입 효과 축소와 정부의 석탄화력발전 제한 등으로 크게 둔화하고, 산업용도 철강경기 부진 등으로 둔화하며 증가세가 전년 대비 큰 폭(5.6%p)으로 하락함
원자력(10.1% 감소) 안전 규제 강화 등으로 상당 수의 원전에서 예방정비 기간이 늘어난 가운데, 고리1호기(2017.6)와 월성1호기(2018.6) 폐지 효과로 급감세를 지속함
가스(12.4% 증가) 발전용이 원자력 발전량 급감을 가스 발전이 대부분 대체하며 급증하고, 도시가스 제조용도 추운 겨울과 유가 상승 등에 따른 도시가스 가격 경쟁력 상승으로 빠르게 증가함
전력(3.6% 증가) 산업용이 전력 소비 비중이 가장 큰 조립금속업을 중심으로 늘고, 건물용도 기온 효과 및 주택용 누진제 한시 완화 효과 등으로 급증하며 증가함
2018년 최종에너지 소비는 건물용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한 237.9백만 toe를 기록
산업(1.4% 증가) 제조업 경기 부진과 석유화학 공장의 설비 보수 증가 등으로 증가세가 1%대에 그침
수송(0.5% 감소) 자동차 대수 및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감소(-0.5%)함
건물(4.8% 증가) 기온 효과, 에너지 요금 인하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최종에너지 소비 증가를 견인함
에너지 수요 전망
2019년 총에너지 수요는 1.2% 증가한 311.1백만 toe, 최종에너지는 1.2% 증가한 240.8백만 toe 예상
총(일차) 및 최종 에너지 수요는 경기 둔화, 평년 기온 회복 등으로 증가세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됨
2019년 에너지원단위는 개선(하락)세가 상승, 일인당 에너지 소비는 지속 증가할 전망
2019년 석유와 원자력 수요는 증가로 전환, 석탄과 가스는 감소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
석유 수요는 국제 유가 하락, 유류세 인하, 석유화학 설비 증설 등의 영향으로 전년의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될 전망됨
석탄 수요는 산업용의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발전용이 급감하며 감소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됨
원자력은 안전점검 강화에도 불구 기저 효과, 신규 원전 진입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임
가스 수요는 전력 수요 증가세 둔화, 기저 발전 증가, 평년 기온 회복에 따른 난방도일 감소 등으로 발전용과 도시가스 제조용이 모두 감소로 전환하며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전력 수요는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는 가운데 2018년 급증했던 건물용이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둔화하며 증가세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됨
2019년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 증가세는 전년과 비슷, 수송 부문은 반등, 건물 부문은 감소로 전환 예상
산업 부문의 에너지 수요 증가세는 경제성장률 하락에도 불구, 석유화학에서의 납사 수요 반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수송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유가 하락과 유류세 한시 인하 등으로 증가로 전환될 전망임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평년 기온 회복, 에너지 요금 인하 효과 소멸 등으로 증가세가 큰 폭으로 축소되며 최종에너지 수요 둔화를 이끌 것으로 보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한파와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2018년 건물용 전력 수요 증가세가 두 배 정도 상승한 것으로 추정
2018년 건물용 전력 수요 증가율은 전년 대비 3.2%p 상승했는데, 이중 냉방용에 기인한 부분은 1.6%p, 난방용에 기인한 부분은 0.8%p 정도인 것으로 추정됨
2019년 여름이 지난해만큼 덥거나 더 더워질 경우 전력 수요 증가율은 0.6%p~1.4%p 상승할 것으로 추정
최근 빈번한 이상폭염 발생을 고려하여 2019년 여름 폭염 발생에 대한 두 가지 시나리오를 설정함
주 냉방용 에너지인 전력 수요 변화만을 고려할 경우, 2019년 전력 수요 증가율은 기준 전망(1.6%) 대비 최대 1.4%p 이상 상승하고 총에너지 수요 증가율(1.2%)은 0.4%p 이상 상승할 것으로 추정됨
2019년 가스 수요는 최악의 폭염기록을 갱신한다고 해도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어 기온 효과만으로 증가하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됨
석탄과 가스 발전량은 감소 원자력 발전량은 반등하며, 원자력 비중이 다시 가스 발전 비중을 초과할 전망
2019년 석탄 발전량은 발전 설비 용량 축소,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 안전사고 발생에 따른 정지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
원자력 발전량은 과거 대비 낮은 발전 설비 이용률에도 불구, 신규 원전 2기의 진입으로 최근 3년의 빠른 감소에서 반등할 것으로 보임
가스 발전량은 전력 수요의 증가세가 큰 폭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원자력 발전량이 반등하며 전년 급증에서 감소로 전환될 것임
이에 따라 석탄 발전 비중은 3년 연속 축소될 것으로 보이나, 원자력 발전 비중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상승하며 2019년에는 다시 가스 발전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보임
최근 지속 둔화해 온 에너지원단위의 개선세가 평년 기온 회복 시 2년 연속 빨라질 전망
2018년 에너지원단위(총에너지/국내총생산)의 개선(하락)세는 석유화학 설비의 가동률 하락과 유가 상승으로 2013년 이후 처음으로 빨라짐
2019년에는 전년 급증했던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가 평년 기온 회복 시 큰 폭으로 둔화하며 에너지원단위의 개선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됨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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