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에너지수요전망
연구·발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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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2020 중기 에너지수요전망(2019~2024)
- 등록일2020/08/24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팀
에너지 소비 동향
총에너지 소비는 과거 대비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며 2014~2019년 연평균 1.2% 증가
총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2014~2018년까지 1.0~2.8% 사이를 유지하였으나 2019년 -1.3%를 기록하면서 2014~2019년 연평균 증가율이 1% 초반 수준으로 하락함
같은 기간 에너지 최종 소비도 2019년을 제외하고는 연간 증가율이 1.2~3.9% 수준이었으나 2019년 0.6% 감소하면서 2014~2019년 연평균 증가율이 1.9%로 떨어짐
2009~2014년 사이에는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가 연평균 0.8%로 개선되었으나 2014~2019년 기간에는 이보다 훨씬 빠른 연평균 1.2%로 개선됨
최근 5년 석유와 가스는 양호하게 증가한 반면 석탄은 정체, 원자력은 감소
석유 소비는 2010년대 초반까지 고유가의 영향으로 증가세가 둔화되었으나, 2014~2019년 기간에는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연평균 2.6% 증가함
2010년대 초반까지 발전용과 제철용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한 석탄 소비는 최근 철강업 경기 부진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한 석탄 발전 제한 등으로 동 기간 연평균 증가율이 –0.0%로 정체됨
천연가스 소비는 도시가스용이 정체된 가운데, 발전용이 양호하게 증가하여 동 기간 연평균 2.2% 증가함
원자력 발전량은 신규 원전 진입과 전년 급감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2019년에는 증가하기도 했으나, 원전 2기 폐지와 예방정비 증가 등으로 2014~2019년 기간 연평균 1.4% 감소함
신재생·기타에너지 소비는 정부의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2014~2019년 연평균 8.8% 증가
과거 빠른 증가세를 보이던 전기 소비는 경제 성장 둔화와 정부의 전기 수요관리 정책 등으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되어 같은 기간 연평균 1.7%% 증가에 그침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증가세가 둔화된 반면, 수송과 건물 부문의 증가세는 확대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과거 2009~2014년 기간에는 철강업을 중심으로 연평균 4.7% 증가했으나 이후 2014~2019년 사이에는 철강업 경기가 악화되며 연평균 증가율이 1.5%로 대폭 낮아짐
수송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유가 급락의 효과로 2015~2016년 급증함에 따라 2014~2019년 연평균 증가율이 직전 5년 대비 대폭 상승하여 2.7%를 기록함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인구 정체, 에너지효율 향상 등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해왔으나, 최근에는 폭염 및 한파 등 이상 기온 현상의 영향으로 2014~2019년 연평균 2.7%로 증가세가 빨라짐
에너지 수요 전망
2019~2024년 총에너지 수요는 연평균 1.4% 증가하여 2024년에는 325.8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일차)에너지 수요 증가율은 전망 기간 초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등락하겠으나 이후 1% 중후반 수준에서 안정화될 전망임
과거 5년간 연평균 1.2%로 개선(하락)되어온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전망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겠으나 개선 속도는 연평균 0.8%로 낮아질 전망임
일인당 에너지 소비는 2019년 5.9 toe에서 연평균 1.4% 증가하여 2024년에는 6.3 toe에 이를 전망임
전망 기간 원자력과 신재생을 제외한 대부분의 에너지원 증가세가 과거 대비 둔화 혹은 감소할 전망
석유 수요는 2020년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수송 부문 수요가 크게 감소하지만 2021년부터 회복되고, 산업 부문 수요가 석유화학 설비의 신증설에 따라 증가하며 전망 기간 연평균 1.3% 증가할 전망임
석탄 수요는 최근의 산업용 소비 정체가 전망 기간에도 지속되고, 발전용 수요는 노후 발전소 퇴출 및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발전 제한 정책이 지속되면서 연평균 0.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
천연가스 수요는 도시가스 수요가 소폭 증가하겠으나 발전용 수요가 석탄 및 원자력 발전소의 신규 진입 등으로 감소하면서 전망 기간 연평균 0.5% 증가에 그칠 전망임
원자력 발전량은 최근 과도하게 낮았던 원전 이용률이 정상화되고 다수의 신규 발전기도 진입하면서 전망 기간 연평균 7% 가까이 빠르게 증가할 전망임
신재생·기타에너지 수요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2019년 19.2백만 toe에서 연평균 5.7% 증가하여 2024년에는 25.3백만 toe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2020년에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하겠으나 이후 빠르게 회복하여 전망 기간 연평균으로는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최종 소비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전망 기간 연평균 1.2% 증가하여 2024년 244.9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는 석유화학과 조립금속을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경제성장률의 하향 안정화 등으로 연평균 1% 초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됨
수송 부문 수요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도로와 항공 부문을 중심으로 급감한 이후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으나 전망 기간 연평균 증가율은 0.9%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전기와 가스를 중심으로 전망 기간 연평균 1% 대 초반의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2019년 총에너지 소비는 외환위기를 겪은 1998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
2019년 경제성장률은 2.0%로 2018년 대비 0.6%p 하락하는데 그쳤으나, 총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전년 대비 3.1%p 하락하여 -1.3%를 기록함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소비가 경기 둔화에 따른 제조업 부문의 생산지수 정체와 냉난방도일 감소로 1.1% 감소하여 석탄과 가스 등 발전 투입 에너지 소비 감소로 이어짐
또한, 폭염과 한파가 겹친 전년(2018년)에 비해 냉난방도일이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여 냉난방 수요가 급감하고, 이로 인해 건물 부문 에너지 소비가 전년 대비 2.0% 감소한 것도 주요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함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상황의 변동성이 커지고 에너지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이 극대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세계 각국이 대내외 봉쇄조치를 실시하고 방역을 강화하면서 생산 활동이 크게 위축되어 2020년 상반기에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크게 약화되었음
향후 국내외 경제 상황은 코로나19의 확산 범위와 기간 등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현재로서는 경제 전망 및 이에 따른 에너지 수요 전망의 불확실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임
한편, 코로나19 감염 우려는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행태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 이러한 변화는 경제가 회복하는 속도나 업종 및 부문별 회복의 양상 그리고 에너지 소비 구조와 규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경제의 불확실성을 감안할 경우, 총에너지는 전망 기간 연평균 0.9~1.8% 사이 증가
전망 기간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고성장 시나리오와 저성장 시나리오를 설정하고 분석하였음
총에너지 수요는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전망 기간 연평균 1.8% 증가하여 2024년에 331.7백만 toe에 도달하겠으나, 저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연평균 0.9% 증가에 그치며 2024년에 317.2백만 toe에 머물 전망임
에너지 최종소비는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전망 기간 연평균 1.6% 증가하여 2024년에 250.0백만 toe에 이르고, 저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연평균 0.6% 증가로 정체되며 238.2백만 toe 수준에 머물 전망임
에너지원단위는 고성장일 때 연평균 1.0% 개선되어 2024년 0.157(toe/백만원)에 이르고, 저성장일 때는 연평균 0.6% 개선되어 0.160(toe/백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1) 기준 시나리오(엑셀자료받기)
2) 고성장 시나리오(엑셀자료받기)
3) 저성장 시나리오(엑셀자료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