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에너지수요전망
연구·발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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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2021 중기 에너지수요전망(2020~2025)
- 등록일2021/07/26
- 작성자 에너지수급연구팀
에너지 소비 동향
총에너지 소비는 최근 2년 연속 감소의 영향으로 2015~2020년 기간 연평균 0.3% 증가에 그침
총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2016~2018년까지 2~3% 수준을 유지하였으나 2019년과 2020년 각각 -1.5%, -4.0%로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여 2015~2020년 기간 연평균 증가율이 0% 대로 하락함
2015~2020년 에너지 소비의 연평균 증가율이 0% 대로 급락한 것은 최근 경제 성장 둔화 및 산업 구조 변화로 전반적 에너지 소비 증가세가 둔화된 상황에서 2020년에 코로나19로 인해 생산활동이 대폭 둔화되며 에너지 소비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임
최근 2년간 GDP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빠르게 감소함에 따라 국가 에너지효율 지표로 사용되는 에너지 원단위(toe/백만원)는 2015~2020년 기간 연평균 1.7%의 속도로 개선(하락)됨
최근 5년 가스와 신재생에너지는 양호하게 증가한 반면 석유는 정체, 석탄과 원자력은 감소
석탄 소비는 2010년대 초반까지 발전용과 제철용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했으나 2015~2020년 기간에는 철강업 경기 부진과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한 석탄 발전 제한 등으로 연평균 2.9% 감소함
석유 소비는 2015~2020년 기간 유가 상승과 함께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다 감소로 전환되었고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 생산 둔화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소비량이 5.8% 감소함
천연가스 소비는 발전용이 에너지전환 정책 등의 영향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최종소비는 기온 효과와 민간 직도입 확대 등으로 증가하여 2015~2020년 기간 연평균 4.4% 증가함
원자력 발전량은 2019년과 2020년의 빠른 증가에도 불구, 원전 2기 폐지와 정부의 안전 점검 강화에 따른 예방정비 증가 등으로 2015~2020년 기간 연평균 0.6% 감소함
신재생·기타에너지 소비는 정부의 보급 확대 정책에 힘입어 2015~2020년 연평균 7.2% 증가함
전기 소비는 2010년대에 들어서며 경제 성장 둔화, 정부의 에너지 수요관리 정책, 전력화 정체 등으로 증가세가 대폭 둔화되어 2015~2020년 기간 연평균 1.0% 증가에 그침
최종소비 부문 에너지 소비는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 증가한 반면 수송 부문에서 감소
산업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철강업의 에너지 소비가 감소로 전환되고 석유화학의 소비도 둔화되며 2015~2020년 기간 연평균 증가율이 0.6%로 대폭 낮아짐
건물 부문의 에너지 소비는 인구 정체, 에너지효율 향상 등으로 둔화 추세를 지속해왔으나, 2015~2020년에는 폭염 및 한파 등 이상 기온 현상의 영향으로 연평균 1.6%로 증가세가 빨라짐
수송 부문 석유 소비는 유가 상승과 함께 2017년 이후 정체되어오다 2020년 코로나19로 9.6% 감소함
에너지 수요 전망
2020~2025년 총에너지 수요는 연평균 2.3% 증가하여 2025년에는 326.4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일차)에너지 수요는 전망 기간 초기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부터 회복되며 큰 폭으로 증가하겠으나 이후 1% 중반 수준에서 안정화될 전망임
과거 5년간 연평균 1.7%로 개선(하락)되어온 에너지원단위(toe/백만원)는 전망 기간에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겠으나 개선 속도는 연평균 0.2%로 대폭 낮아질 전망임
일인당 에너지 소비는 2020년 5.6 toe에서 연평균 2.3%의 빠른 속도로 증가하여 2025년에는 6.3 toe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
전망 기간 석탄 수요가 현재 수준에서 정체되는 반면 다른 모든 에너지원은 양호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석탄 수요는 전망 기간 최종소비 부문의 수요가 산업용을 중심으로 증가하겠으나 발전용 수요가 석탄 화력 발전 제한으로 감소하여 연평균 0.2%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됨
석유 수요는 2021년 경제가 코로나19의 충격으로부터 회복되며 수송 부문의 수요가 회복되고, 산업 부문 수요도 증가하며 지속 성장하여 전망 기간 연평균 2.5% 증가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량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한 기 1.4 GW의 대용량 신규 원전이 진입하고 원전 이용률도 80% 초반 수준을 유지하여 전망 기간 연평균 3.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천연가스 수요는 최종소비 부문의 증가에도 불구, 발전용 수요가 원자력을 중심으로 한 기저발전 증가의 영향으로 감소하여 전망 기간 연평균 1.1% 증가에 그칠 전망임
신재생·기타에너지 수요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 등의 영향으로 2020년 18.4백만 toe에서 연평균 11.2% 증가하여 2025년에는 31.3백만 toe 수준까지 증가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2021년에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부터 회복되며 빠른 속도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후 증가율이 2% 내외 수준을 유지하여 전망 기간 연평균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최종 소비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전망 기간 연평균 2.2% 증가하여 2025년 247.3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산업 부문에서는 2021년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며 에너지 수요도 5% 정도 증가하겠으나 이후 에너지 수요 증가세가 빠르게 둔화되어 전망 기간 연평균 2.1% 증가할 전망임
수송 부문 수요는 2020년 코로나19의 가장 큰 영향을 받은데 따른 기저효과로 2021년에는 도로 부문을 중심으로 4.9% 증가하고 2022년에도 항공 부문의 수요가 회복되며 6.2% 증가하는 등의 영향으로 전망 기간 연평균 2.7% 증가할 전망임
건물 부문의 에너지 수요는 부문별로는 상업 부문을 중심으로, 에너지원별로는 전기와 가스를 중심으로 증가하여 전망 기간 연평균 1% 대 후반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임/p>
주요 특징 및 시사점
석유화학 설비 증설 효과로 납사와 LPG 수요가 증가하며 에너지 수요 증가를 견인할 전망
국내 연간 에틸렌 생산능력은 2016년 8.7백만 톤에서 2021년 상반기 11.8백만 톤으로 36.3% 증가하였는데, 2022년과 2023년에도 2백만 톤에 가까운 설비 증설이 예정되어 있음
이러한 석유화학 설비의 신증설 효과로 인해 전망 기간 초기를 중심으로 원료용 납사와 LPG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여 산업 부문 에너지 수요를 견인할 전망임
전망 기간(2020~2025) 대규모 석탄 발전 설비 진입에도 불구 발전 부문 온실가스 배출은 감소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르면 2021년 신서천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삼척화력2호기까지 현재 정부 계획 상의 마지막 석탄 화력 발전 설비가 모두 7기, 7.3 GW 증설될 계획임
그러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노후 석탄 화력 설비 10기, 4.7 GW가 폐지되며 설비 증설 효과를 일부 상쇄하고,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한 석탄 화력 가동 중지 및 상한 제약과 더불어 석탄 발전 총량제가 실시되며 전망 기간 석탄 발전량 및 석탄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소폭 감소할 전망임
또한, 전망 기간 전기 수요의 꾸준한 증가에도 불구,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빠른 증가로 가스 발전이 소폭 감소하며 가스 발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소폭 감소할 전망임
총에너지 수요는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전망 기간 연평균 2.6%, 저성장 시나리오에서 연평균 2.1% 증가
전망 기간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고성장 시나리오와 저성장 시나리오를 설정하였음
2025년 총에너지 수요는 고성장 시나리오에서는 330백만 toe에, 저성장 시나리오에서는 323백만 toe 수준에 도달할 전망임
에너지 최종 소비는 고성장 시나리오에서 전망 기간 연평균 2.5% 증가하여 2025년에 250백만 toe에 이르고, 저성장 시나리오에서는 연평균 1.9% 증가하여 244백만 toe 수준에 머물 전망임
에너지원단위는 고성장일 때 연평균 0.5% 개선되어 2025년 0.158(toe/백만원)에 이르고, 저성장일 때는 연평균 0.2% 악화되어 0.160(toe/백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1) 기준 시나리오(엑셀자료받기)
2) 고성장 시나리오(엑셀자료받기)
3) 저성장 시나리오(엑셀자료받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