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에너지수요전망
연구·발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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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물2023년 에너지수요전망(2022 하반기호)
- 등록일2023/01/31
- 작성자 에너지수급전망연구팀
에너지 소비 동향
2022년 상반기 총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 이후 생산활동 회복세가 일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
제조업 및 서비스업 생산활동이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지속하여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였으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은 에너지 소비 증가세를 제한함
에너지원별로 살펴보면, 원자력이 대폭 증가한 가운데, 석유, 가스는 소폭 증가, 석탄과 신재생·기타는 소폭 감소함. 석유 소비는 수송과 건물 부문에서 가격 효과로 감소하였으나 소비 비중이 높은 산업 부문에서 석유화학 설비 증설 효과 등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함. 석탄 소비는 발전용이 소폭 증가했으나 제철용을 중심으로 한 산업용이 감소하여 1.4% 감소함. 천연가스 소비는 발전용이 원자력 발전량 급증,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 등으로 감소했으나 도시가스 제조용이 양호하게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함. 원자력 발전은 설비용량의 변화가 없는 가운데 원전 이용률이 전년 동기 대비 9%p 이상 상승하여 발전량이 12.3% 증가함. 한편,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소비는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 활동이 빠르게 증가하고, 1분기를 중심으로 난방도일도 대폭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함
2022년 상반기 최종 소비는 수송 부문에서 감소한 반면, 산업과 건물 부문에서 증가하여 1.2% 증가
산업 부문 에너지 소비는 전반적 제조업 생산활동이 양호하게 증가하고 소비 비중이 높은 석유화학 원료용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함. 석유화학에서는 대규모 에틸렌 생산 설비 증설에 힘입어 에너지 소비가 5.2% 증가한 반면, 철강업에서는 높은 원자재 가격과 주요 설비 개보수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소비가 6.2% 감소함
수송 부문 에너지 소비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와 경유 등 수송 연료 가격이 상승하여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함.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수송용 휘발유, 경유, LPG 가격이 각각 24.7%, 37.0%, 27.1% 상승하였고, 이에 따라 수송 부문의 휘발유, 경유, LPG 소비가 각각 1.3%, 5.9%, 2.1% 감소함
건물 부문 소비는 난방도일 증가와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로 인한 서비스업 생산 활동 증가 등으로 가정과 상업 부문에서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함
에너지 수요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0.3%, 1.3% 증가하여 309.0백만 toe에 도달할 전망
총에너지 수요는 2022년에 태풍으로 인한 철강업 생산 차질, 석유화학의 가동률 하락, 에너지 가격 급등 등으로 경제성장률에 비해 현저히 낮은 증가율을 보이겠지만, 2023년에는 2022년의 감소 요인들이 완화되며 증가율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에너지원단위 (toe/백만원)는 2022년에 큰 폭으로 개선(하락)되겠으나 2023년에는 개선세가 대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
원자력, 신재생·기타가 에너지 수요 증가를 주도하는 반면, 가스와 석유는 지속 감소할 전망
석유 수요는 2022년 상반기까지 산업 부문을 중심으로 증가하나 이후 석유화학 설비 가동률이 빠르게 하락하여 2022년과 2023년 모두 소폭 감소할 전망임
석탄 수요는 산업 부문 수요를 중심으로 2022년에는 감소하나 2023년에는 소폭 증가할 전망임
원자력 발전은 원전 이용률 상승과 설비 용량 증가로 2022년과 2023년 각각 14%, 5% 정도 증가할 전망임
천연가스 수요는 높은 국제 가격과 기저발전 설비 증설 등으로 발전 부문 수요가 지속 감소하고, 도시가스 수요 증가세도 둔화하여 전망 기간 2년 연속 감소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의 전기 수요는 2022년까지 코로나19 이후의 회복세가 지속되며 빠르게 증가하나, 2023년에는 국내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산업 생산활동이 위축되어 1% 중반 증가에 그칠 전망임
최종 소비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2년과 2023년 각각 0.3%,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
산업 부문 수요는 2022년에 태풍으로 인한 철강업 생산 차질, 석유화학 가동률 하락 등으로 0.4% 감소할 전망이나 2023년에는 하반기를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회복되어 연간 1% 초반 증가로 반등할 전망임. 2022년에는 에너지 다소비 업종의 생산 부진으로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전망임. 반면, 2023년에는 상반기에 전반적 제조업 경기가 부진하여 생산활동이 둔화되겠으나 하반기를 중심으로 생산활동이 회복되어 연간 에너지 수요는 1% 초반으로 증가할 전망임
수송 부문 수요는 2022년에 석유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1.3% 감소하겠으나 2023년에는 가격 하락과 코로나19 이후 이동 수요의 완만한 회복 등으로 소폭 반등할 전망임. 2022년에는 도로 부문을 중심으로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2023년에는 석유제품 가격 하락과 코로나19 이후 이동 수요의 완만한 회복으로 수송 부문 에너지 수요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됨
건물 부문 에너지 수요는 2022년에 기온효과와 코로나19 이후 서비스업 경기 회복 등의 영향으로 3.3% 증가하나 2023년에는 냉난방도일 감소 등으로 증가세가 1% 초반으로 둔화될 전망임
주요 특징 및 시사점
본 보고서는 에너지밸런스 개편 이후 개정 에너지밸런스를 이용한 첫 전망 보고서임
1980년대부터 작성되어 온 기존의 에너지밸런스는 현재의 에너지 소비 및 공급 구조를 반영하기 힘든 문제가 있어 최근 수년간 개편 작업이 진행되었고, 지난 2022년 10월 개정 에너지밸런스가 기존 에너지밸런스를 대체하며 국가 공인통계로 지정됨. 개정 에너지밸런스는 국제 기준에 맞추어 에너지 소비 및 공급 구조를 세분화한 확장 밸런스와 이를 간략하게 축약한 간이 밸런스로 구분됨. 확장 밸런스는 연간으로 발간되며 간이 밸런스는 월간으로 발간됨
본 보고서는 개정 에너지밸런스를 이용한 첫 전망 보고서로, 본 절에서는 기존 에너지밸런스와 개정 에너지밸런스의 차이점을 간략하게 설명하고, 본 전망 보고서의 전망 수치를 해석함에 있어 유의해야할 사항을 설명하기로 함. 본 전망 보고서는 월간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므로 본 절에서는 개정 에너지밸런스 중 간이 밸런스에 국한하여 설명함. 따라서 아래에서 별도의 언급이 없으면 개정 밸런스는 간이 밸런스를 일컫는 것으로 간주함. 아래에서는 전환 부문의 변경 사항을 설명하고, 이후 석유, 가스, 석탄 등 주요 에너지원별 변경 사항을 설명하기로 함
부록
주요 지표 및 에너지 전망 결과 (엑셀자료받기)